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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엽의 인더프리즘
'산'으로 가는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
2024년 국내 100대 기업 생산액 기준 IT·전자(370조원)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석유화학산업(312조원. 자동차 303조원, 건설 123조원 순)의 구조 개편이라는 배가 결국 '산'으로 가는 모양새다.업계 자율에 맡기다 보니 시간이 갈수록 서로 셈법만 복
2025-07-10 최정엽 산업에디터 -
데스크칼럼
'주가 3000'에 가려진 ‘기업 죽이기법’의 무서움
노무현 정부가 본격 출범한 2003년 3월, 코스피는 512포인트를 저점으로 꾸준히 우상향을 시작했다. 그 해 코스피 상승률은 29.2%에 달했다. MB정부에 정권을 내준 대선 직전달인 2007년 11월 2085포인트까지 치고 올라갔다. 재임 기간 4배가 넘는 상승률,
2025-07-07 안종현 산업1부장 -
최정엽의 인더프리즘
SKT 사고, 해킹發 마녀사냥은 또 다른 '마녀'를 만든다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SKT 유심 정보 해킹 범죄 사건이 애초 우려했던 복제폰(심스와핑) 피해나 금융사기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고 시나브로 마무리 국면이다. 사건 발생 초기 불안한 마음에 유심 교체를 서두르는 전쟁터 같은 오픈런도 이제 찾아볼 수 없다.하지만 누가
2025-07-03 최정엽 산업에디터 -
취재수첩
건설업계만 빗겨간 '일사부재리' 원칙 … 채찍만으론 공급도 없다
"사망사고 당연히 없어야죠. 그렇다고 매출 3%를 내라는건 그냥 건설업 접으라는거에요." (대형건설 A사 관계자)우리나라 형사소송법은 '일사부재리(一事不再理)' 원칙을 따르고 있다. 한번 판결이 난 사건에 대해서는 다시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는
2025-07-03 박정환 기자 -
취재수첩
‘총체적 난국’ 태광산업, 李정부 역행·주주가치 훼손·오락가락 소통
“태광산업은 굳이 자사주를 기초자산으로 교환사채(EB) 발행을 하지 않더라도 신사업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어렵지 않게 확보할 수 있다. 게다가 신산업에 투자한다고 하는데 매우 추상적으로 기재했다. 이를 감안하면 EB 발행 목적은 자사주 처분을 통한 경영권 강화 의도로
2025-07-02 김재홍 기자 -
데스크 칼럼
기업인을 '교도소 담장 위'로 내모는 나라
경제의 근간은 '합리적 선택'이다. 유한한 재화로 최대의 성과를 내는 선택의 연속이다.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실용'도 합리적인 경제인의 논리와 궤를 같이 한다. 경제를 이끄는 기업 경영 역시 합리적 판단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과정이다. 우리 기업들은 GDP 100달러에
2025-07-01 안종현 산업1부장 -
최정엽의 인더프리즘
LG '인화(人和)' 가풍 다시 세울 '골든타임'
거칠게 흔들리고 있는 LG의 가풍 '인화(人和)' 정신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다. 그간 오해를 접고, 유언장조차 남기지 않은 화담(和談) 고(故) 구본무 선대 회장의 참뜻을 바로 세울 것인지, 또다시 분쟁의 소용돌이로 끌고 들어갈 것인지 갈림길이다.화담의 부인이자
2025-06-26 최정엽 산업에디터 -
취재수첩
안전문제로 가덕도신공항 못 짓겠다는 게 '벌'까지 줄 일인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가덕도신공항 사업에서 철수한 현대건설에 대해 '제재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하자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항공 안전사고 문제로 국토부 측에 공사기간을 2년 더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국토부는 이를 단칼에 거절한 바 있다. 이에 현대
2025-06-26 박정환 기자 -
취재수첩
'실패할 자유'가 만든 中 바이오 … K-바이오 여유 부릴 틈 없다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박람회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USA). 전 세계 바이오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 행사에서 인상적인 장면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지난해 미국 생물보안법 영향으로 불참했던 중국이 올해는 23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
2025-06-24 조희연 기자 -
취재수첩
中은 로봇팔 달린 신제품까지 내놓는데 … 벌어지는 로봇청소기 기술 격차
“국산 로봇청소기 신제품은 과연 언제쯤 나올까요?”, “5월도 6월도 신제품이 나오지 않아 혼수 가전으로 구매를 못하겠네요.”, “몇 개월 기다렸는데 국내 신제품이 나오지 않아 결국 포기했어요.”, “솔직히 국내 브랜드는 추천을 하기가 꺼려지네요.”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2025-06-23 김재홍 기자 -
최정엽의 인더프리즘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또 하나의 '빅 브러더' 만들 건가
이재명 새 정부의 5년 로드맵을 구축할 국정기획위원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조기 대선으로 당선 확정과 동시에 대통령직을 시작한 만큼 사실상 인수위 역할이다. 이에 따라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세웠던 정부 조직개편 역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이 대통령은 공약으로 글로벌
2025-06-19 최정엽 산업에디터 -
데스크 칼럼
김밥 포기한 김밥천국, 그리고 현대차
자영업자 사이에 '김밥천국의 저주'란 말이 있다. 버티는 게 유일한 불황 속에서 김밥천국은 그럴 여력도 없이 문을 닫는다는 얘기다. 불황이면 오히려 손님이 몰린다는 김밥천국의 위기는 급격한 인건비 상승을 직격으로 맞은 탓이다. 김밥이란 음식이 소위 이모님으로 불리는 4
2025-06-17 안종현 산업1부장 -
최정엽의 인더프리즘
'라면값'과 '기름값' … 대통령의 말 한마디
대통령의 말 한마디는 시장을 바짝 긴장하게 하고, 관련 업종 주가는 곧바로 요동치게 된다. 특히 당선 초기 힘이 가장 좋은 시기의 발언은 그 어느 것보다 무겁다. 모두의 관심을 끌게 되고, 자칫 정부 모든 행정력이 집중되기도 한다. 큰 불만 끄려다 잔불에 화를 키울 수
2025-06-12 최정엽 산업에디터 -
취재수첩
있지도 않은 신용보강 수수료율 … 그래서 얼마입니까
공정거래위원회가 그동안 산업전반에서 관행처럼 이어져온 신용보강 행위에 대해 아무런 근거없이 과징금을 부과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예부터 산업계는 계열사 신용보강을 위해 그룹에서 자체적으로 보증을 서왔다. 그러나 공정위에서 뜬금없이 제재에 나서면서 시장에 혼란이 야기되고
2025-06-12 박정환 기자 -
취재수첩
‘470억 먹튀 논란’ 류영준 대표 영입한 SK일렉링크에 쏠린 차가운 시선
“그가 다시 돌아오는군요”, “영입할 사람이 그렇게 없는건가요?”, “그때 한몫 챙기려고 카카오페이 IPO를 한 거죠.”, “욕은 먹더라도 수백억원 챙기고 떠난 그가 승리자네요.”최근 SK일렉링크 신임 대표에 내정된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이하 류 대표)에 대한 반
2025-06-09 김재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