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재수첩

    폐버스, 해프닝?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 주거공간으로 제공하자."(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해프닝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아이디어 차원이었다."(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버스 하우스(Bus house). 여당 3선 국회의원이 내놓은 아이디어라

    2026-08-10 박정환 기자
  • 취재수첩

    온국민이 실거주 하면 세입자는 어디서 살아야 하나

    "집주인이 당장 나가라는 건 아니지만 직접 들어와 살 수도 있다고 하니 불안하죠. 아이 학교 때문에 멀리 옮기기도 어려운데 재계약이 안 되면 이 동네에서 전셋집을 다시 구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서울 강동구 한 아파트에 전세로 사는 A씨는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집주인

    2026-08-06 신유진 기자
  • 데스크칼럼

    서울살이 기준선 그어버린 '이재명표 稅폭탄' … 조선시대 '호패법'의 재림

    조선시대 태종이 도입한 호패법(號牌法)의 본질은 단순한 신분증 발급이 아닌 '인구 이동 통제'에 있었다. 농민들이 세금과 군역의 부담을 피해 고향을 떠나는 것을 막고, 정해진 땅에 묶어두어 국가의 통제력을 유지하려는 목적이 핵심이다. 근대적 행정 정비로 포장했지만, 농

    2026-08-04 안종현 건설부동산부장
  • 취재수첩

    李 코드 인사·얼치기 관료 … 아마추어 금융 수장들이 '시장 참사' 불렀다

    금융에는 연습경기가 없다.프로 스포츠에는 시범경기가 있다. 실수를 해도 다음 경기를 준비하면 된다. 금융은 다르다. 금융감독 수장과 중앙은행 총재가 내리는 판단은 처음부터 본경기다. 한 번의 오판은 시장을 흔들고 국민의 자산으로 이어진다. 되돌릴 기회도, 다시 시작할

    2026-07-30 신희강 기자
  • 데스크칼럼

    금융사 장기집권 틀어막고, 대통령 연임은 열어보자는 이중잣대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집권을 막기 위해 당정이 꺼내 든 칼은 무자비할 정도로 날카롭다. 가이드라인을 넘어 ‘금융회사지배구조법’에 직접 명시해 3연임을 원천 차단하고, 이사회마저 전원 독립이사로 채워 경영진을 배제하겠단다.이유는 명확하다. "이너서클의 부패와 셀프 연임은

    2026-07-28 정훈규 금융부장
  • 데스크칼럼

    그린벨트 지우고 빵처럼 짓고… 동요 속 '파란 나라'에 허우적대는 '李 부동산'

    "파란 나라를 보았니? 꿈과 사랑이 가득한. (중략) 파란 나라를 보았니? 울타리가 없는 나라"가수 혜은이가 1985년 발표해 큰 인기를 얻은 동요 가사다.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비현실적 노래 가사가 오늘날 대한민국 경제 정책을 이끄는 수장들의 머릿속 부동산

    2026-07-28 안종현 건설부동산부장
  • 취재수첩

    "내가 도대체 뭘 본거지" … 주연 대통령·단역이 된 대출·뒷통수 맞은 관객

    무대는 이미 달아올라 있었다. 집값은 오르고, 전세와 월세까지 따라붙었다. 대출 문턱은 높아졌고 실수요자는 은행 창구 앞에서 멈춰 섰다. 그 위에 대통령이 직접 막을 올렸다. 3시간 넘게 이어진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는 국민의 답답함을 풀기 위한 자리였지만, 막이

    2026-07-25 신희강 기자
  • 데스크칼럼

    국민 대출은 '공공', 李 대통령 거래는 '사적'? … 씁쓸한 '근저당 특권'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처럼 배아픔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일지 모른다. 하지만 국가의 정책, 특히 자본주의의 혈맥인 금융 정책이 이 '배아픔'이라는 대중의 감정적 잣대에 휘둘리기 시작하면 시장은 왜곡되고 시스템은 흔들린다.최근 분당 자택 매각 과정에서

    2026-07-23 정훈규 금융부장
  • 데스크칼럼

    대통령의 낯부끄러운 부동산 정상화

    부동산 문제가 계곡 정비나 코스피 5000보다 쉽다더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계곡을 점거한 상인들의 생존권은 뒤로 하고 철거가 능사였고,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빠진 코스피는 레버리지로 판돈을 키운 도박판이 됐다. 반대급부에서 벌어지는 부작용에 눈 감는 행태는, 목적

    2026-07-21 안종현 건설부동산부장
  • 데스크칼럼

    참모는 입이 없다는데 … 靑 실장이 경제 사령탑보다 '말이 많은 나라'

    정치인은 말로 존재를 증명한다. 그러나 참모는 다르다. 더욱이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정책 참모는 '그림자 역할'을 생명으로 해야 한다. 대통령제 국가에서 정책의 실행과 책임은 내각이 져야 하고 경제 정책의 사령탑은 당연히 경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다

    2026-07-20 한종수 경제정책부장
  • 데스크칼럼

    왼쪽 깜빡이 신호켜고, 우회전하는 … '외발 자전거 정부'의 칼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로 다시 끌어올렸다. 표면적인 이유는 분명하다.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과 여전히 높은 물가, 다시 꿈틀거리는 부동산 시장 때문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미 다음으로 향한다. 8월 금융통화위원회다. 한은은 기준금리의 시기와 폭을

    2026-07-16 한종수 경제정책부장
  • 취재수첩

    민원창구 전락한 국토부 … 부동산 정책 주무부처 위상 어디갔나

    "마치 민원의 장과 같아 유감스럽다. 정부의 입장이 먼저 나왔어야 한다."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지난 14일 국토교통부가 연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경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주택공급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부가 정부안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지 않

    2026-07-15 신유진 기자
  • 데스크칼럼

    아마추어 관료들의 어설픈 '금융 굿판'

    올해 초 이재명 대통령은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고 말했다. 정부의 정책 의지가 시장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그대로 담긴 문장이다.그런데 불과 반년이 지난 지금 정부는 "정부가 정답을 다 알고 있다고 여기지 않겠다"며 국민과 전문

    2026-07-14 정훈규 금융부장
  • 취재수첩

    청년 향한 '6억 한도 완화' 선심 … 3억 현실은 누가 만들었나

    수학에서 함수는 입력과 결과를 연결하는 규칙이다. 정부는 청년 지원이라는 입력값을 계속 늘리고 있지만 현실을 움직인 것은 총량관리였다. 그 결과 은행 창구에 남은 숫자는 3억원이다.청년 정책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해 청년의 일자리와

    2026-07-14 신희강 기자
  • 데스크칼럼

    보완수사권, '카멜레온 정성호'를 바란다면 과욕일까

    문재인 정부 시절 국회를 출입하면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중진이던 정성호 의원을 여러 차례 만날 기회가 있었다. 별도로 만난 자리에서는 정치와 법치, 민주당의 미래를 놓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특히 그는 사법연수원 동기인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높이 평가했

    2026-07-13 이해완 정치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