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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명품 영업이익률 뛰어넘은 SK하이닉스… 원동력은 '기업문화'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 41%를 달성했다. 제조업의 일반적인 영업이익률 5~10%를 4배 넘게 웃도는 수준으로,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은 숫자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TSMC가 과거 40%대 초중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을 때 국
2025-07-25 이가영 기자 -
최정엽의 인더프리즘
경제살리기 '선봉장'이라며 … 기업의 '손'과 '발'을 묶는 나라
이재명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 50여 일, 새판짜기가 한창인 가운데 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대외적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긴 관세 총성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다. 또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자급률 상승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K제조업
2025-07-24 최정엽 산업에디터 -
데스크 칼럼
GS그룹은 왜 중국 전기버스를 한국에 팔았을까
10여 년 전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빵집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적이 있다. 재벌 그룹이 동네 빵집 시장까지 진출해 못살게 군다는 여론이 점차 거세지더니 결국 대부분 기업들이 사업 철수을 선언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대기업이 소상공인의 생업과 관련된 업종까지 영역을
2025-07-21 안종현 산업1부장 -
취재수첩
이재용, 사라진 사법리스크… 샴페인은 이르다
7월 17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법정동. 장대비가 무섭게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법원 앞은 취재진과 카메라 등으로 북적였다. 비에 젖은 카메라를 닦아내는 촬영기자들의 손길은 분주했고, 정장 차림의 삼성 관계자들은 젖은 바닥을 바삐 오갔다. 이날 예정된 상고심 선고 공
2025-07-18 이가영 기자 -
취재수첩
영업비밀 뒤 숨은 하나기술의 반복된 위험신호
최근 한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옹벽이 무너져 차량이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전 위험 신호가 있었다고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소극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며 호우피해 인재 여부 조사를 지시했다. 이 사고을 보며 코스닥 상장사 ‘하나기술’이 떠올랐다.
2025-07-18 이미현 기자 -
최정엽의 인더프리즘
관세전쟁 위의 '모래성' … 빛 좋은 개살구 '수출 대한민국'
수출만 잘하면 국민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수출'이라는 큰 축이 파도 앞 모래성처럼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지나칠 정도로 제품 수출에 의존해 왔던 한국 경제가 '관세'라는
2025-07-17 최정엽 산업에디터 -
최정엽의 인더프리즘
'산'으로 가는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
2024년 국내 100대 기업 생산액 기준 IT·전자(370조원)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석유화학산업(312조원. 자동차 303조원, 건설 123조원 순)의 구조 개편이라는 배가 결국 '산'으로 가는 모양새다.업계 자율에 맡기다 보니 시간이 갈수록 서로 셈법만 복
2025-07-10 최정엽 산업에디터 -
데스크칼럼
'주가 3000'에 가려진 ‘기업 죽이기법’의 무서움
노무현 정부가 본격 출범한 2003년 3월, 코스피는 512포인트를 저점으로 꾸준히 우상향을 시작했다. 그 해 코스피 상승률은 29.2%에 달했다. MB정부에 정권을 내준 대선 직전달인 2007년 11월 2085포인트까지 치고 올라갔다. 재임 기간 4배가 넘는 상승률,
2025-07-07 안종현 산업1부장 -
최정엽의 인더프리즘
SKT 사고, 해킹發 마녀사냥은 또 다른 '마녀'를 만든다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SKT 유심 정보 해킹 범죄 사건이 애초 우려했던 복제폰(심스와핑) 피해나 금융사기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고 시나브로 마무리 국면이다. 사건 발생 초기 불안한 마음에 유심 교체를 서두르는 전쟁터 같은 오픈런도 이제 찾아볼 수 없다.하지만 누가
2025-07-03 최정엽 산업에디터 -
취재수첩
건설업계만 빗겨간 '일사부재리' 원칙 … 채찍만으론 공급도 없다
"사망사고 당연히 없어야죠. 그렇다고 매출 3%를 내라는건 그냥 건설업 접으라는거에요." (대형건설 A사 관계자)우리나라 형사소송법은 '일사부재리(一事不再理)' 원칙을 따르고 있다. 한번 판결이 난 사건에 대해서는 다시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는
2025-07-03 박정환 기자 -
취재수첩
‘총체적 난국’ 태광산업, 李정부 역행·주주가치 훼손·오락가락 소통
“태광산업은 굳이 자사주를 기초자산으로 교환사채(EB) 발행을 하지 않더라도 신사업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어렵지 않게 확보할 수 있다. 게다가 신산업에 투자한다고 하는데 매우 추상적으로 기재했다. 이를 감안하면 EB 발행 목적은 자사주 처분을 통한 경영권 강화 의도로
2025-07-02 김재홍 기자 -
데스크 칼럼
기업인을 '교도소 담장 위'로 내모는 나라
경제의 근간은 '합리적 선택'이다. 유한한 재화로 최대의 성과를 내는 선택의 연속이다.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실용'도 합리적인 경제인의 논리와 궤를 같이 한다. 경제를 이끄는 기업 경영 역시 합리적 판단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과정이다. 우리 기업들은 GDP 100달러에
2025-07-01 안종현 산업1부장 -
최정엽의 인더프리즘
LG '인화(人和)' 가풍 다시 세울 '골든타임'
거칠게 흔들리고 있는 LG의 가풍 '인화(人和)' 정신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다. 그간 오해를 접고, 유언장조차 남기지 않은 화담(和談) 고(故) 구본무 선대 회장의 참뜻을 바로 세울 것인지, 또다시 분쟁의 소용돌이로 끌고 들어갈 것인지 갈림길이다.화담의 부인이자
2025-06-26 최정엽 산업에디터 -
취재수첩
안전문제로 가덕도신공항 못 짓겠다는 게 '벌'까지 줄 일인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가덕도신공항 사업에서 철수한 현대건설에 대해 '제재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하자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항공 안전사고 문제로 국토부 측에 공사기간을 2년 더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국토부는 이를 단칼에 거절한 바 있다. 이에 현대
2025-06-26 박정환 기자 -
취재수첩
'실패할 자유'가 만든 中 바이오 … K-바이오 여유 부릴 틈 없다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박람회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USA). 전 세계 바이오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 행사에서 인상적인 장면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지난해 미국 생물보안법 영향으로 불참했던 중국이 올해는 23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
2025-06-24 조희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