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엽의 인더프리즘

    李 대통령의 실용주의, '기업의 실상'부터 아는 게 첫 걸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줄곧 지지율 1위 자리를 지켜 온 이재명 대통령이 비교적 큰 차이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변은 없었다. 이번 새 정부는 60일의 인수위원회 기간 없이 선거 이후인 지난 4일 오전 11시

    2025-06-05 최정엽 산업에디터
  • 취재수첩

    건설업계 목줄 죄는 미분양 … 새정부 대책에 달렸다

    "최근 건설사들이 선별수주에 나서고 있지만 미분양 문제는 계속되고 있죠. 물론 건설사들이 자체적으로 사업다각화를 해야 하는 것도 맞지만 당장 쓰러지는 건설사를 살려내고 지방뿐 아니라 수도권까지 쌓여있는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정부의 결단이 필요한 순간이죠."얼마

    2025-06-04 나광국 기자
  • 최정엽의 인더프리즘

    석유 유통시장 '정부 개입' 15년의 '득과 실'

    정부가 휘발유, 경유, 등유 등 석유 유통시장에 직접 개입에 나선 지 15년이 흘렀다. "기름값이 묘하다"라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2011년 시작된 시장 개입은 결론부터 말하면 득보다는 실이 많은 '낙제점'이다.정부가 한국석유공사와 한국도로공사를 통해 정

    2025-05-29 최정엽 산업에디터
  • [취재수첩] SKT 사태의 본질은 유심 대란 아닌 ‘해킹’

    “유심에만 이슈가 집중돼서 안타깝죠. 극단적인 피해 상황에 대비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서버 보안 사고가 일어난 부분에 초점이 더 맞춰져야 하는데…“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대다수는 해킹 이후 유심 교체에만 이목이 집중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사이버 침해

    2025-05-28 김성현 기자
  • [취재수첩] 토허제 확대? 서울 전체를 '불장' 만들텐가

    "토지거래허가구역제도(토허제)로 묶여도 집 살 사람은 다 사요. 집주인들도 딱히 대수로워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서울 강남구 C공인 대표)"강남 보세요. 정부가 토허제로 '여기는 집값이 비싼 동네다'라고 공식 인증해준 셈이죠."(성동구 N공인 관계자)토허제 확대 재지

    2025-05-27 박정환 기자
  • 데스크칼럼

    이재명의 호텔경제학에서 보이는 '2015년 시리자'의 유령, 그리고 '국가 부도'

    어려울 때 사이비 종교가 찾아오듯 위기 속 정치에도 유사 과학, 유사 경제가 스며들기 쉽다. 세상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런데 정치인이 마치 '세상에는 원래 쉬운 길이 있었는데, 그 길을 외면했기 때문에 우리가 힘들어진 것'처럼 호도한다면, 그것은 단순한 기만이

    2025-05-23 정훈규 국제부장
  • 최정엽의 인더프리즘

    SKT 해킹 한 달 … 곳곳에 中 흔적, 이래도 '셰셰' 할 텐가

    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아직 누가 어떤 목적을 노렸는지 여전히 안갯속이다. 추정만 될 뿐, 거의 매일 1건씩(2024년 307건 중 해킹 범죄 117건)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서 정보가 줄줄 새고 있는 가운데, 명확한 결론 도출은 사

    2025-05-22 최정엽 기자
  • [취재수첩] 청년·신혼만 신난 '특공잔치' … 4050도 집없긴 마찬가지다

    "이 정도면 중년특공도 생겨야죠. 열심히 가점 모아온 사람들 바보 만드는 것도 아니고."얼마전 만난 한 건설업계 홍보담당자는 신축아파트 청약을 포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별공급 비중이 전보다 늘어 가점제나 추첨제 당첨이 더 어려워졌다는 게 청약포기 이유였다.그도 그럴

    2025-05-22 박정환 기자
  • 취재수첩

    '경쟁보다 차별화' … K-배터리, EVE에너지 반면교사 삼아야

    CATL과 BYD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양분하는 가운데 2선 업체들의 차별화된 생존법이 업계에 회자된다.EVE에너지, 선오다(Sunwoda) 등 한국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이름의 중국 배터리 기업들은 CATL-BYD과의 경쟁을 최대한 피하고 다른 노선을 택한 덕분

    2025-05-21 김병욱 기자
  • 취재수첩

    주7일 배송,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

    쿠팡이 쏘아올린 로켓배송으로 인해 택배업계의 주 7일 배송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업체들은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항변하는 반면, 택배노조는 택배기사들의 건강권, 휴식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주 7일 배송 트렌드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점

    2025-05-19 김재홍 기자
  • 최정엽의 인더프리즘

    기업은 대선주자들의 '표밭갈이 도구'가 아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6·3 대선 후보들이 최우선 공약으로 '경제 살리기'를 내세우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하지만 대선주자들의 1호 공약은 그동안 산업계가 지속적인 지원과 개선을 요구해 왔던 내용의 '재탕' 수준에 머물고

    2025-05-15 최정엽 산업에디터
  • 취재수첩

    늦어지는 한화에어로 유증 심사, 투자 '골든타임' 놓칠라

    “기업이 격변하는 세계 정세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지는 못할망정 딴지를 걸고 있네요. 도대체 유상증자 승인이 왜 이렇게 늦어지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2차 정정까지 했는데 왜 이렇게 오랫동안 시간을 끄는지 모르겠습니다. 금융당국의 능력이 부족한 건

    2025-05-15 김재홍 기자
  • [취재수첩] 중개비도 적잖은데 집만 보는데 돈내라?

    한국의 공인중개사 유래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집을 거래할 때 흥정을 붙이던 가쾌(家儈)들은 한양과 평양 등에서 활동하면서 토지와 가옥 등 매매를 중개했다. 여기서 나온 용어가 우리가 알고 있눈 '복덕방'이다. 복덕방 가쾌들의 영업장으로 말 그대로 복을 주

    2025-04-29 나광국 기자
  • 데스크칼럼

    세계가 갈라지는데, 문재인은 '균형외교' 타령 … "셰셰" 이재명도 동의하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최근 "윤석열 정부는 역대 정부가 계승해 온 '균형외교'를 파기하고, 철 지난 이념에 사로잡혀 편협한 진영외교에만 치중했다"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이후 세계가 쩍쩍 갈라지고 있는데도 '균형외교'를 얘기하는 그의 모습

    2025-04-28 정훈규 국제부장
  • 취재수첩

    투자 햇수로 주주 가르는 진양곤 HLB 회장의 뻔뻔함

    "몇 년 차 주주시죠?" 지난달 31일 대전에서 있었던 HLB 정기 주주총회. 진양곤 HLB 회장이 질문한 주주에게 먼저 되물었다. 표정은 당당했고 말투는 날카로웠다. 마치 오랜 시간 투자해 온 장기 투자자만이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듯한 태도였다.제약바이오산

    2025-04-07 조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