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재수첩] 응급실 뺑뺑이 사망은 잊었나… 야당대표 '헬기 찬스'로 무너진 응급체계

    응급실은 권력이 개입될 수 없는 성역이어야 한다. 특히 국가 지정 '권역'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지원금을 받고 있다면 신분과 관계없이 환자의 상황의 따라 우선순위가 설정돼야 한다. 응급헬기 운영도 마찬가지다. 기본적 룰이 지켜지지 않으면 모든 체계는 엉킨다. 이

    2024-01-04 박근빈 보건의료전문기자
  • [취재수첩] 헬릭스미스 인수 '베팅' 바이오솔루션, 시너지 기대감 채울까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올랐던 ‘황제주’ 헬릭스미스가 1년 새 주인이 두 번 바뀐다. 이번엔 바이오솔루션이 카나리아바이오엠을 대신해 오는 28일 헬릭스미스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바이오솔루션은 2019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연골 유래 연골세포 기반 골

    2023-12-26 최영찬 기자
  • [취재수첩] 의대증원서 또 드러난 '직역 이기주의' , 의사들에게 '국민'은 누구인가

    의료계는 여론전에서 밀렸다. 의대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논리는 충분했지만 이를 설득 시키지 못했다. 한파를 뚫고 거리로 나온 의사들의 분노는 그 감정이 전달되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 사실 의대증원 규모가 최대 3000명 이상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분위기를 조성한

    2023-12-18 박근빈 보건의료전문기자
  • [취재수첩] 中 전기차에 보조금 퍼주기, 더 이상은 안 된다

    국고 보조금 상한선을 맞춘 중국산 테슬라가 전기차 보조금을 잠식하고 있다. 올해 들어 국내 전기차 증가세는 주춤해졌지만, 이와 무관하게 테슬라 모델Y는 시장에서 메기로 자리 잡았다.11월까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 차량은 지난해 대비 7.4% 증가한 1만5437대

    2023-12-18 김성현 기자
  • [이대준의 재계 프리즘] '불가근불가원'… 포스코 차기 회장 외풍없이 공정하게 선임돼야

    不可近不可遠(불가근불가원),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게 적당한 거리를 둬야 한다는 의미다. 다양한 관계에서 적용될 수 있다. 권력과 기업의 관계에서도 그렇다. 기업이 원활한 경영활동을 하려면 정치 즉, 권력의 눈치를 보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정경유착이 되면 권력이

    2023-12-18 이대준 산업부장
  • [취재수첩] 수은법 지연에 폴란드 정권교체까지… 방산 수출에 정부·국회 적극 나서야

    “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도 그렇고 폴란드 총선도 그렇고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없어 지켜만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회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이미 다 했다고 봐야죠.”지난해 수주 잭팟으로 K-방산 열풍을 견인한 국내 방산기업들이 초조해하고 있다. 수은법 개정

    2023-12-14 이가영 기자
  • [취재수첩] 스스로 '국가대표' AI기업이라는 네이버, '보안' 사고 '불명예'

    한국에서 악성코드에 감염된 PC 때문에 바다 건너 일본에서 개인정보 40만 건 이상이 유출되는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나비효과’를 연상시키는 이 사건의 중심에는 애석하게도 네이버가 있다.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 라인야후는 최근 사과문을 통해 회사가 지

    2023-12-08 김병욱 기자
  • [데스크칼럼] 기업인이 주머니 속 공깃돌인가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을 찾았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참패에 따른 지역 민심 달래기 위해서다. 여당 대표와 정부 주요부처 장관은 그렇다 치더라도 기업인들까지 대거 동원했다. 빈축을 사는 이유다.'119표(사우디) VS 29표(한국)'. 이번 방문은

    2023-12-07 최정엽 미래산업부장 기자
  • [취재수첩] 중고차 사업 1개월, 현대차 초심 지켜야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중고차 사업 분야에 뛰어든 지 1개월가량 지났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지난 10월 24일, 기아는 11월 1일부터 중고차 사업을 시작했다. 당초 중고차 업계는 현대차, 기아 등 대기업의 진출을 결사 반대해왔다. 대기업이 진입하게 되면 중소업

    2023-12-04 김재홍 기자
  • [신희강의 IT썰풀이] 이동관號 방통위, '탄핵' 압박 속 '정상화' 고군분투

    6기 방송통신위원회가 업무정상화를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이동관 위원장 탄핵 압박과 2인 체제라는 난제 속에서도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는데 분주한 모양새다.27일 방통위에 따르면 8월 28일 이동관 위원장 취임 이후 6기 방통위가 공식 출범했다. 5명 위원으로 구성된 방

    2023-11-27 신희강 기자
  • [취재수첩] '오리무중' LH혁신안…원희룡 마음은 '총선콩밭'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안'이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10월말까지 LH의 묵은 풍속·관습·조직 등을 뜯어고치는 새로운 안을 발표하겠다고 장담했지만 한달여가 지난 현재까지 감감무소식이다.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LH '철근누락' 사

    2023-11-27 박정환 기자
  • [취재수첩] 초거대 AI의 '냉혹한 현실'

    네이버, 삼성, LG 등 주요 기업들이 초거대 AI 공개를 마쳤다. 베일에 감춰있던 초거대 AI의 실체가 한 꺼풀씩 벗겨지면서 거품이 점점 사그라들고 있다. 초거대 AI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달리 매출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KT는 2027년까지 4조

    2023-11-17 김병욱 기자
  • [취재수첩] 풀옵 5000만원 넘는 카니발·싼타페, ‘車인플레이션’에 수요 더 준다

    “실제로 가격을 보니 생각보다 높게 나왔네요. 다양한 기능들이 들어갔다고 해서 이해가 가는 면도 있는데, 구매를 고민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기아가 이달 8일부터 대형 SUV ‘카니발’ 상품성 개선모델 사전계약에 돌입한 가운데, 한 고객의 반응이다. 코로나19

    2023-11-10 김재홍 기자
  • [임정환의 경제읽기]불붙은 어젠다 경쟁… 복합위기 돌파할 성장담론 만들어야

    내년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정치권에 어젠다 경쟁이 불붙었다. 수출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큰 데다 고물가, 고환율 등 복합위기가 여전한 가운데 정쟁 대신 민생의 가려운 곳을 찾아 긁어주겠다는 정책대결은 환영할 만하다. 다만 정치권이 건설적인

    2023-11-07 임정환 경제부장
  • [취재수첩] 쌍팔년도도 아니고…'입찰보증금'에서 풍기는 '유전무죄 무전유죄'

    시공사 입찰자격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입찰보증금'이 도리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수주를 기피하는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도한 입찰보증금 문제는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서울 송파구 가락프라자 주택재건축정비조합은 시공사선정 총

    2023-11-06 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