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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불법도박' 이재명 장남… '(주)한진 공격' 사모펀드 운용사에서 근무중

HYK파트너스, (주)한진 지분 9.79% 갖고 이사회 진입·경영 참여 시도이재명 장남, 올해 4월 HYK파트너스 취업… 어시스턴트 매니저로 9개월 일해'성매매 도박 의혹' 터지자 이씨 출근 안해… 펀드사 "이씨 거취 논의중"

오승영,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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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2-20 15:47 수정 2021-12-20 16:28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종현 기자

상습 불법 도박과 성매매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장남 이모씨가 사모펀드 업체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모펀드는 (주)한진의 2대 주주로 경영 참여를 하고 있는 펀드다.

이씨가 회사에 재직하기 전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불법 도박을 해온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이 펀드에 들어가게 된 배경과 채용 과정이 밝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재명 아들, 사모펀드 업체서 근무

20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이씨는 '에이치와이케이제1차사모펀드(HYK제1호)'를 운용하는 에이치와이케이파트너스(HYK파트너스)라는 회사에 올해 4월 취업했다. HYK파트너스는 작년 3월 설립된 회사로 같은해 6월 결성된 HYK제1호를 운용하고 있다.

HYK제1호는 회사 경영에 직접 참여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경여참여형 사모펀드(PEF)다. 이씨의 직급은 어시스턴트 매니저(Assistant Manager)다. 이씨가 취업할 당시 이 펀드의 직원은 5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불법 상습 도박 의혹이 처음 제기됐던 지난 16일 경부터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HYK파트너스는 이씨의 거취와 관련해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HYK파트너스는 (주)한진의 2대 주주로 지분 9.79%를 보유하고 있다. HYK 파트너스가 (주)한진의 주주명단에 처음 진입한 것은 작년 10월로, 기존 (주) 한진의 주주였던 경방으로부터 주식 123만490주와 신주인수권(증서) 22만7745주를 인수하며 단숨에 (주)한진의 2대주주가 됐다. 경방이 펀드에 약 900억원을 출자해, 사실상 한진그룹 오너일가를 상대로 경방이 주주행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HYK파트너스는 지난 3월 (주)한진의 경영 참여를 위해 이사회 진입을 노렸다. 조현민 (주)한진 부사장 중심의 신사업 추진을 문제 삼기도 했다.  

당시 HYK파트너스는 ▲이사회 정원 10명으로 증원 ▲2인 이상 이사 선임 시 집중투표제 미적용 규정 삭제 ▲감사위원회 구성변경 ▲전자투표제 도입 ▲중간배당제 도입 등을 안건으로 올렸지만 주주총회 표결에서 패해 모두 부결됐다. 

또 장남 이씨는 HYK파트너스에 다니기 전인 올해 1~4월 금융계통이 아닌 르가든이라는 건설시공 회사에 다녔다. 르가든은 서울 용산구 등에서 고급 빌라를 짓는 건설사로 지난 11월에 하청업체에 갑질을 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3억6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르가든이 지난 2018~2019년 하청업체에 기계 설비 공사 등을 위탁한 뒤 이를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추가 공사에 대한 계약서를 발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8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중소·벤처기업 정책 7대 공약을 발표하며 "하도급 갑질·기술 탈취 등 불공정거래와 불법행위는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야당은 (주)한진이라는 대기업의 경영권 참여를 요구하는 사모펀드에 이씨가 어떤 경위로 입사하게 됐고, 지난 1년간 얼마의 급여를 받았는지 정확히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野 "수상한 채무 변제와 예금 증가"

관보에 따르면 2018년 예금이 87만원에 불과하던 이씨는 불법 도박을 했다고 의심받는 시점인 2019년 경 예금이 50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이를 두고 증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듬해 관보를 보면 이씨의 예금 기록에는 5000만원의 채무를 변제했다고 표기했는데(감소분) 증가분은 5114만3000원으로 표기됐다. 총 예금은 5118만5000원으로 표기해 오히려 전년보다 예금이 늘었다.

게다가 이씨에게는 지난 8일 400판 가량의 불법 포커 게임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20일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얼마나 많은 연봉을 주는 회사를 다녔기에 5000만원의 채무를 변제하고도 바로 5000만원의 예금이 늘어날 수 있는 것인지 신기할 따름"이라며 "이재명 후보 아들의 수상한 재산 형성 과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취업 경위와 연봉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16일 상습 불법 도박의혹에 휩싸였다. 이씨로 추정되는 '이기고 싶다'라는 아이디가 미국에 서버를 둔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에 2019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1년6개월 가량 글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게시글에는 온·오프라인 불법 도박 경험담을 써 놓거나, 포커 사이트의 칩(게임머니) 거래를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씨는 해당 사이트 이외에 또 다른 불법 사이트에서도 지난 8일에도 불법 포커 게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지난 17일에는 이씨에 대한 성매매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이씨는 포커 커뮤니티에 마사지샵 후기를 올리거나 "너도 여자 사먹어라"라는 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8월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아들이) 꽤 좋은 학교에 성적도 괜찮다"면서도 "(지원하는 곳마다) 다 떨어지더라. (지금은) 5명 다니는 회사에 다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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