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원장·선대본부장·비서실장도 아파트전략총괄·수석대변인도·유세본부장도 아파트정책총괄·메시지본부장·캠페인본부장도 아파트종합상황본부장·오세훈 심판 본부장도 아파트정원오 "빌라·오피스텔, 2~3년이면 공급 가능"
  •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한 구청장 후보들이 지난 4일서 울 중구 태평빌딩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서울지역 구청장 후보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서성진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한 구청장 후보들이 지난 4일서 울 중구 태평빌딩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서울지역 구청장 후보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서성진 기자
    전월세 문제의 해법으로 '빌라·오피스텔·생활형 숙박 시설'의 빠른 공급을 해법으로 제시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캠프 핵심 인사들은 모두 서울 아파트를 소유했거나 전세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대위원장과 선대본부장, 후보 비서실장까지 모두 서울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다. 

    8일 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정 후보와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핵심 인사들은 모두 서울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 3월 26일 공개된 공직자 재산 공개에 따르면 정 후보는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성동구 삼부아파트(84.09㎡)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정 후보는 공시 가격으로 이 아파트 가액을 9억7400만 원으로 신고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해 5월 30일 17억 원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최다선(5선)으로 정 후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 구로구 동부골든아파트(71.06㎡)를 배우자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또 다른 상임선대위원장인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서울 중랑구 면목두산아파트(134.20㎡)를 보유하고 있다. 

    상임선대위원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로 서울시 은평구 녹번역e편한세상캐슬(99.76㎡) 아파트를 신고했다. 가액으로 13억5000만 원을 신고했다. 최근 같은 유형의 실거래가(4월)는 16억3000만 원이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서울 서초구 래미안서초에스티지에스(84.80㎡)를 본인 명의로 소유했으며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도미도맨션 아파트 176.67㎡ 전세권도 신고했다. 전 의원은 본인 소유 서초구 아파트를 공시 가격으로 20억4500만 원에 신고했다. 이 아파트의 지난 3월 실거래가는 36억1500만 원이다. 강남구 아파트 전세권은 16억 원으로 신고됐다. 

    공동 선대위원장인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의 공동 명의로 서울 서대문구 DMC파크뷰자이 아파트(84.96㎡)를 소유하고 있다. 9억7700만 원으로 신고됐지만 해당 아파트 시세는 최근 15~16억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성아파트 134.94㎡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 가액은 11억6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는 최근 13억3000만 원에 거래됐다. 진 의원은 정원오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다. 

    캠프 실무 총괄자인 총괄선대본부장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서울 강동구 래미안강동팰리스 아파트(84.97㎡)를 소유했다. 가액은 14억3000만 원으로 신고됐다. 지난 4월 이 아파트는 17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원오 후보 캠프의 좌장 역할을 해왔다. 

    '오세훈 10년 심판본부장'을 맡은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서울 배우자 명의로 강북구 수유동 수유벽산아파트(122.58㎡)를 소유했다고 신고했다. 가액은 4억2800만 원으로 신고했다. 최근 이 아파트는 7억 원 안팎으로 거래되고 있다. 

    전략총괄본부장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서울 성북구 돈암동 현대아파트(84.80㎡)를 배우자 명의로 소유했다고 신고했다. 가액은 4억3400만 원으로 신고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으로 거래된 같은 유형은 7억 4000만 원에 팔렸다. 또 배우자 명의로 서울 구로구 대림아파트(134.99㎡) 전세권을 보유했다. 전세금은 7억5000만 원이라고 명시했다. 

    정책총괄본부 공동본부장인 오기형 민주당 의원권도 서울 도봉구 방학동삼성래미안(84.94㎡) 소유권을 배우자 명의로 신고했다. 가액은 6억900만 원으로 신고됐다. 지난 2월 이 아파트는 8억2500만 원에 손 바뀜했다. 

    공동본부장을 함께 맡은 정태호 민주당 의원은 본인 명의로 서울 관악구 신림현대아파트(132㎡)를 신고했다. 정 의원은 가액을 공시가로 4억7200만 원이라고 명시했다. 최근 해당 아파트 거래 가격은 9억 원 선이다. 

    전략메시지본부장인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초구 서초한빛삼성아파트(110.59㎡)를 소유하고 있다. 가액은 13억6300만 원으로 신고했다. 지난 1월 이 아파트는 24억6000만 원에 거래됐다. 박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본인 명의의 서울 디오빌 아파트(73.86㎡) 전세권도 가지고 있다. 전세가액은 4억 원이라고 신고했다. 

    정원오 후보 비서실장을 맡은 박민규 민주당 의원은 서울 서초구 방배래미안타워 아파트(134.36㎡)를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신고했다. 가액은 13억5200만 원으로 신고했다. 지난 1월 이 아파트 같은 타입이 실거래가 26억5500만 원에 거래됐다고 신고됐다. 그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소형 오피스텔 11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 ▲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매물이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3만 건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은 4월 14일 서울 성동구 대단지 아파트 인근 부동산 매물 게시판의 모습. ⓒ뉴시스
    ▲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매물이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3만 건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은 4월 14일 서울 성동구 대단지 아파트 인근 부동산 매물 게시판의 모습. ⓒ뉴시스
    전세로 서울 아파트에 거주하는 캠프 인사들도 있다. 상임선대위원장인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성북구 삼선 SK뷰 아파트(84.94㎡) 전세권을 신고했다. 전세금은 6억8000만 원이다. 

    공동 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린 한정애 민주당 의원은 서울 강서구 그랜드아이파크(130.17㎡) 전세권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전세금액은 8억 원이다. 마찬가지로 공동 선대위원장인 남인순 민주당 의원은 서울 송파구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59.96㎡ 전세권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고 전세금은 5억9000만 원이다.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은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서울 강동구 선사현대아파트(83.67㎡) 전세권을 신고했다. 전세금은 1억 원을 신고했다. 최근 이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보증금 1억 원일 경우 월세는 160만 원~200만 원 수준이다. 

    또 다른 공동 선대위원장 황희 민주당 의원은 배우자 명의의 전세권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6단지(95.03㎡)를 신고했다. 전세금은 4억 원이다.

    공동 선대위원장인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본인 명의로 서울 광진구 구의현대2단지아파트(84.91㎡)의 전세권을 신고했다. 전세가액은 5억4900만 원이다. 고 의원은 전략기획본부장도 맡고 있다. 

    종합상황본부장인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서울 영등포구 문래자이 아파트(121.53㎡) 전세권이 있다고 신고했다. 전세금은 2억5000만 원으로 신고했다. 이 아파트 같은 평수에서 보증금이 2억 5000만 원인 경우 월세는 220만 원가량이다. 

    유세본부장인 김동아 민주당 의원은 서울 서대문구 e편한세상 신촌 아파트(84.93㎡) 전세권을 배우자 명의로 신고했다. 전세가액은 7억 원이라고 적었다.

    캠페인본부장 한민수 민주당 의원 서울 강북구 SK북산한시티아파트(114.85㎡) 전세권을 배우자 명의로 신고했다. 전세 가액은 5억 원이다. 

    공보단장과 수석대변인을 맡은 이정헌 민주당 의원은 서울 광진구 워커힐푸르지오 아파트(92.40㎡)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전세 가액으로 8억 원을 신고했다.

    최근 정원오 후보는 '빌라 논쟁'으로 논란을 겪고 있다. 정 후보는 지난 4일 서울 지역 민주당 구청장 후보들과 간담회를 열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아파트 재개발·재건축 문제는 10∼15년 걸리기 때문에 자기 책임이 아니라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며 "전월세 문제는 2∼3년이면 대책을 세울 수 있고 공급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빌라,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 등 2∼3년이면 제공할 수 있는데 5년 임기 동안 뭘 하고 이제 와서 전월세 지옥이 될 것이라고 하는 건 본인에 대한 비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오세훈 후보 캠프에서는 반발했다. 오 후보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정 후보가 아파트에서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새삼 비아파트를 주거 대안이라며 내미는 것은 서울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반면 정원오 캠프에서도 재반박이 나왔다. 정원오 캠프 소속 김규현 대변인은 "아파트만 외친 오 후보는 지난 5년간 아파트 공급을 해냈느냐"면서 "5년간 신통기획 착공 실적이 사실상 제로인 분이 아파트만 답이라며 허황된 소리를 늘어놓는 것을 보니 그간 서울 주택 공급이 왜 재앙 수준이었는지 알 만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