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카라큘라 운영 2개 채널 날아가구글 "유튜브 또는 구글서비스 약관 위반"카라큘라 "조직적 신고 공세로 차단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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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지난 1일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운영하는 2개의 유튜브 채널을 강제 폐쇄한 것으로 드러났다.
- ▲ 방송 중인 유튜버 '카라큘라'. ⓒ유튜브 방송 화면 캡처 / 뉴시스
카라큘라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메인 유튜브 채널(카라큘라 탐정사무소)과 서브 채널(카라큘라 저장소)이 동시에 계정이 정지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튜브에서 카라큘라의 채널을 조회하면 "유튜브 또는 구글서비스 약관을 위반해 계정이 해지됐다"는 문구만 나오고 기존 영상은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구글은 유튜버가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 또는 서비스 약관을 반복적으로 위반(악의적이거나 증오를 조장하거나 인신공격성 동영상 또는 댓글을 반복적으로 게시하는 경우 등)하거나, 저작권 침해 신고를 받았을 경우 채널 또는 계정을 폐쇄하는 조치를 내리고 있다.
이와 관련, 카라큘라는 "그동안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 라인을 준수해 콘텐츠를 제작해 왔고, 고의적이거나 반복적인 정책 위반을 한 사실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최근 자신이 다뤄 온 민감한 취재 콘텐츠와 관련, 이해 관계가 얽힌 특정 세력의 조직적인 허위 신고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카라큘라는 지난달 9일 자신의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저는 김창민 감독 살해범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고(故) 김창민 감독 폭행 사망 사건' 피의자의 사과 영상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영상 공개 후 고인의 유족은 "사건 발생 후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직접적인 사과도 없었다. 왜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지 모르겠다"며 분노를 표출했고, 피의자 A씨는 '해당 영상으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피해를 입었다'며 카라큘라를 형사고소했다 나흘 만에 취하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카라큘라는 "이번 채널 정지 조치는 유튜브의 공정한 판단이라기보다, 이러한 조직적 신고 공세에 의해 유튜브의 AI 자동 필터링 시스템이 기계적으로 반응한 결과라고 판단된다"며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위협을 느껴온 이들이 유튜브라는 플랫폼의 신고 기능을 악용해 저의 입을 막으려 시도 하는 '불편한 진실을 가리려는' 치밀한 보복성으로 보여진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최종 판단은 유튜브 측의 검토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유튜브 측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있고, 모든 콘텐츠가 정책에 부합하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보완을 통해 플랫폼 정책을 더욱 충실히 준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 ▲ 유튜버 '카라큘라'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계정이 폐쇄됐음을 알리고 있다. ⓒ카라큘라 인스타그램 게시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