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에 10-5 승리
  • ▲ 샌디에이고 송성문이 MLB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연합뉴스 제공
    ▲ 샌디에이고 송성문이 MLB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이 '역대급 MLB 데뷔전'을 펼쳤다. 

    샌디에이고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0-5 역전 승리를 거뒀다. 

    최근 대주자로 나선적은 있지만 타격 기회를 잡지 못한 송성문은 이날 사실상 데뷔전을 가졌다. 첫 선발로 나섰고, 처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송성문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에 도루 1개를 더한 '역대급 데뷔전'을 완성했다. 

    이 경기를 앞두고 주전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면서 콜업된 송성문은 '멀티히트'를 때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빅리그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MLB 첫 타석은 아쉬움을 남겼다. 3회 초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다음부터 폭발했다. 

    송성문은 팀이 3-4로 끌려가던 4회 초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등장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역전 타점이었다. 이 한 방으로 샌디에이고는 5-4로 점수를 뒤집었다. 송성문은 잭슨 메릴의 중전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아 빅리그 데뷔 첫 득점을 기록했다. 

    송성문은 5회 초 2사 만루에서는 2루수 땅볼을 쳐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후 타석에서 또 안타를 터뜨렸다.

    송성문은 8회 초에 바뀐 투수 그레고리 산토스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때린 후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포효했다. 이어 터진 메릴의 2루타로 송성문은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송성문 데뷔전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 워커 뷸러를 상대로 안타로 출루한 후 케이시 슈미트의 좌월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에 기여했다. 하지만 이후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침묵했다. 이정후는 4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샌디에이고가 10-5로 승리하면서 송성문이 4회 날린 역전타는 결승타로 기록됐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21승 1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고, 샌프란시스코는 14승 22패로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