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법 청사 인근서 발견
  • ▲ 서울고등법원. ⓒ연합뉴스
    ▲ 서울고등법원.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은 신종오 서울고등법원 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됐으나 김 여사 판결에 대한 언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밤 12시 20분께 한 남성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 서울고법 청사 인근에서 신 판사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신 판사는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타살 정황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 부장판사가 작성한 유서를 확보했다.

    유서에는 "죄송하다. 스스로 떠난다"라는 내용이 있지만 김 여사 사건 판결과 관련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판사는 지난달 28일 선고된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15-2부의 재판장이었다.

    2심 재판부는 1심에서 무죄로 본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에 대해 일부 유죄 판단을 내렸다. 통일교 금품수수 혐의 역시 유죄로 인정했다.

    신 판사는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8년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 2001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울산지법,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구고법,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등을 거쳤다.

    경찰은 현재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