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시간을 달린 지도자' 1~3권 완간일간지 기고 저본에 실증 사례, 논문 추가오는 14일 '이승만연구원'에서 북콘서트
  • 공산주의가 전 세계를 침탈해 가던 엄혹한 시기, 봉건사상에 젖어 있던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을 세운 '위대한 거인'의 생애를 시기 별로 정리한 역작이 나왔다.

    '이승만 시간을 달린 지도자 3 - 나라를 세우고 지킨 후 잠들기까지 1948~1965(도서출판 북앤피플 刊)'는 연세대학교 이승만연구원 초대 원장을 지낸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가 자유일보에 130회에 걸쳐 연재한 '시간을 달린 지도자 이승만'을 개정·증보한 이승만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이승만 시간을 달린 지도자' 1권은 이승만의 '성장부터 해방까지(1875~1945)', 그리고 2권은 '미군정과의 대립부터 UN 결의까지(1945~1948)'를 다뤘다. 이번 3권은 이승만이 '나라를 세우고 지킨 후 잠들기까지(1948~1965)'를 다뤘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정통한 필자가 집대성한 이 시리즈는 '이승만 현대사 위대한 3년 1952~1954(저자 인보길, 도서출판 기파랑 刊)', '세 번의 혁명과 이승만(저자 오정환, 도서출판 타임라인 刊)'의 발간 취지를 잇는, 가히 이승만 평전(評傳)의 완결판이라 불릴만 하다. 각 도서가 국내 이승만 연구를 이끌고 있는 이승만포럼·이승만학당·이승만연구원의 수장 및 출신들의 기념비적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류 전 교수는 앞서 자유일보 연재물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자료와 새로운 연구 성과를 이 시리즈에 담아냈다.

    대표적인 예가 3권 104번 꼭지에 실린 '한강 인도교 폭파로 희생된 민간인? 없다'라는 글이다. 영화 '건국전쟁' 상영과 함께 자유일보에 실린 류 전 교수의 글이 방아쇠를 당긴 이후 이 문제는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등장해 추가적인 사실과 자료 그리고 해석을 쏟아내며 치열한 논쟁을 거쳤다. 

    이후 이승만 대통령이 6.25전쟁 발발 직후 서울시민들에게 '서울은 안전하니 생업에 종사하라'는 녹음 연설을 방송한 뒤 정작 본인은 대전으로 피신했다는 설(說)은 거짓임이 드러났고, '국군이 한강철교를 폭파하는 바람에 다리를 건너던 다수의 민간인이 사망했다'는 항간의 주장 역시 사실무근으로 확인된 상태다. 이에 류 전 교수는 논란의 전후 과정을 모두 소화해 이 책에 반영했다.

    또한 류 전 교수는 1~3권에서 다룬 각 시기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자신의 기존 논문을 각 책의 부록으로 추가했다. 저자가 펴냈던 '만주국과 이승만·박정희 그리고 김일성', '이승만의 건국헌법과 정치제도', '북한 친일(親日) 청산론의 허구와 진실'이라는 제목의 논문은 각각 1·2·3권 말미에 수록돼 아직 '이승만 역사'에 낯설은 독자들의 이해를 도울 전망이다.

    류 전 교수가 시리즈에서 다룬 각각의 논의 주제와 범위가 시간적 또는 공간적으로 퍼져 있는 데다, 관련된 인물이나 사건이 우리 현대사의 가장 무겁고 굵직한 주제들이기 때문에 짧은 글로 소화하기엔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이에 관련 논문을 부록으로 실어 책의 내용과 메시지가 더욱 풍성하게 됐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류 전 교수는 "이승만이라는 '시간을 달린 지도자'가 우리 현대사에 크나큰 봉우리로 존재하고 있음에 다시 한번 감사한다"며 "자유를 지키고 번영을 지속해야 하는 오늘날의 과제가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는 이승만을 통해 배우고 깨달아야 한다. 이승만 대통령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마도 베트남처럼 공산당이 통일한 나라에 살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류 전 교수는 '이승만 시간을 달린 지도자' 시리즈 완간을 기념해 오는 14일 오후 3~5시 연세대 이승만연구원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포럼1948'이 공동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선 정안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의 진행으로 노태정(고려대 대학원), 이승신(인하대), 정대교(인하대), 문호수 뉴데일리TV PD 등 4명이 서평 및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