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자리 아닌 내려놓을 때 완성되는 것"
  • ▲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뉴시스
    ▲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뉴시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당 소속 현역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사실상 6·3 지방선거 불출마를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26일 페이스북에 "정치는 자리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내려놓을 때 완성된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 심사 이전에 공고 이전에 새로운 인재와 시대를 위해 스스로 길을 열어주는 결단, 그것이야말로 가장 큰 책임의 모습이라고 믿는다"면서 "이 선택은 결코 퇴장이 아니다. 후배들에게는 길이 되고 당에는 숨통을 틔우며 국민에게는 변화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가장 품격 있는 정치적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지역 단체장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등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 지역의 지자체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

    그는 "당세가 강한 지역일수록 시민들의 기대는 더 크고 왜 변화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이 빗발친다"라며 "특히 우리 당의 기반이 돼주신 지역의 주민들께서 보내고 계신 '이제는 새로운 숨결이 필요하다'는 그 마음을 우리는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제 우리 당에는 청년과 전문 인재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결단과 헌신이 청년과 전문가들이 들어와 새로운 정치를 만들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이 어려울 때 먼저 희생하는 전통이 우리 정치를 다시 살릴 것"이라며 "부디 국민이 감동할 수 있는 선택, 후배들이 존경할 수 있는 결단을 함께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