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7월부터 일정 물량에 철강 무관세 쿼터 적용 김용범 "여타국 대비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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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1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프레스센터 내 중앙기자실에서 한-EU 경제 협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1일(현지시각)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한국산 철강에 대한 무관세 쿼터 최대 확보를 위해 '한국에 대한 우호적 고려'를 요청했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EU 정상회담의 경제 분야 주요 성과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EU는 오는 7월부터 수입 철강 30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올리고 일정 물량에 대해서는 무관세 수입 쿼터 제도(TRQ)를 적용할 예정이다.김 실장은 "EU가 허용하는 전체 무관세 수입 물량은 현재 세이프가드 체제상 총 수입 쿼터 3382만 톤에서 1835만 톤으로 약 46% 축소된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EU로부터 약 258만 톤 규모의 국가 무관세 쿼터를 배정받아 EU 시장에 자동차, 조선, 기계,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한국산 철강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지금 우리 철강업계는 글로벌 공급 과잉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이라는 전례 없는 거센 파도 속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은 한-EU 정상회담에서 철강 문제가 양국 관계에 갖는 중요성을 설명하고 한국 기업들이 불합리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선의 배려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그는 "또한 한-EU FTA에 따른 상호 이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철강뿐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 이해관계를 조정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며 "EU 측은 한국은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이자 전략적으로 중요한 파트너 국가이므로 우리의 요청을 최대한 고려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우리 통상교섭본부장과 EU 통상집행위원 간 한국 철강 쿼터 물량에 대해 집중적인 협상을 진행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아직 공개하지는 못하지만 여타국 대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EU가 추진 중인 산업가속화법(IAA)과 관련해서도 한국이 EU와 같은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IAA는 배터리·전기차·태양광 등 전략 산업에서 공공조달과 보조금 지급 대상에 '유럽 내 제조'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