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항소심 즉각 재개 요구"독재 정권 타도" 공개 선언3·1절 광화문 광장 대행진 예고서울고법 향해 법치 회복 촉구
  • ▲ 고영주 자유민주당 전 대표(왼쪽부터),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자유우파 4당 대표 연대투쟁 선언 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고영주 자유민주당 전 대표(왼쪽부터),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자유우파 4당 대표 연대투쟁 선언 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자유우파 원외 4개 정당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독재 정권 퇴진'과 '재판 속개'를 촉구하며 공동 투쟁에 돌입했다. 우리공화당·자유민주당·자유와혁신·자유통일당 4개 정당은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자유우파 4당 대표 연대투쟁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일 광화문 광장 대행진을 통해 대규모 연대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고영주 전 자유민주당 대표가 참석했다. 4당 연대 형식이지만 현장에는 3명만 자리했다. 황 대표는 전광훈 자유통일당 상임고문이 현재 구속 기소 상태임을 설명하며 구치소 접견을 통해 연대 취지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회견문 공동 낭독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헌법에 입각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헌법을 외면한 채 공산주의 국가로 넘어갈 것인지 그 기로에 서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권은 더 이상 자유민주주의 정권이 아니라 독재정권"이라며 "따라서 오늘 우리 자유우파 4당은 우리공화당, 자유통일당, 자유민주당, 자유와혁신 4당이 공동으로 선언한다"고 했다.

    4당은 세 가지 공동 행동 방침을 제시했다. 먼저 "반독재투쟁에 함께 나서겠다"고 밝히며 대정부 투쟁을 공식화했다. 이어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파기환송심을 즉각 재개할 것"을 요구하며 사법부의 신속한 심리를 촉구했다.

    또한 "우리의 정의로운 투쟁이 결국 승리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한다"며 서울고등법원을 향해 "권력의 눈치를 보지 말고 정의를 세우라" "법치를 회복하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의 재판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이들은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가장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은 바로 이재명의 재판 문제"라며 "지금 그 재판이 멈춰 있는 이유는 법률·절차가 아닌 '권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범죄자도 대통령이 되면 재판이 멈추는 나라, 권력을 쥐면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나라"라고 비판했다. 또한 "헌법 제11조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분명히 말한다. 대통령도 국민이다. 그 누구도 법 위에 설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회견문 말미에는 "이 싸움은 정치인의 싸움이 아니라 나라를 지키는 성전(聖戰)"이라며 "항소심 재판을 재개하고 독재를 막아서는 그날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3월 1일 4당 연대 3·1절 투쟁에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 ▲ 고영주 자유민주당 전 대표(왼쪽부터),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자유우파 4당 대표 연대투쟁 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고영주 자유민주당 전 대표(왼쪽부터),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자유우파 4당 대표 연대투쟁 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황 대표는 회견문 낭독을 마친 뒤 질의응답에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면 출범이 안 된다. 그러나 이재명 독재를 타도하자고 하면 반대할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고등법원에 있는 이재명 재판 항소심 재개하라는 것"이라며 "다른 이야기는 다 정리하고 있다. 생각이 없어서가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이제 3월 1일 광장에서 집회하는데 2시에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모이고 그 힘으로 대행진하는 것"이라며 "우리 뜻을 이루고 이재명을 물러나게 할 때까지 여러분 다 같이 하자"고 밝혔다.

    조 대표는 우파 진영 내부를 겨냥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는 김무성, 유승민이라는 62명의 부역자가 있었고 문재인 정권을 만들어냈다. 윤 대통령 때는 또 한동훈, 오세훈 이런 소위 말하는 민주당 좌파 부역자들이 출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탄핵이 안 돼도 되는 탄핵을 한 내부 배신자 세력, 소위 말하는 좌파들과 내통하고 있는 자들"이라며 "그들이 아니라고 해도 이재명 정권, 문재인 정권자들을 이번 기회에는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으면 우파 대통령이 또 탄핵당하는 똑같은 일들이 반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가 이미 우리 4당 연대 선언문에서 발표한 체제 전쟁을 선언했다"며 "국민의힘이 체제 전쟁을 하라, 소위 좌파 부역자들, 이재명 정권 부역자들은 국민의힘이 정리를 좀 해라"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밖에서 국민의힘이 쓰러지지 않도록 소위 좌파 부역자 세력에게 무너지지 않도록 엄청난 힘을 들일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한 행보를 장동혁 지도부에게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고 전 대표는 "체제 전쟁 한다는 장 대표 입장을 우리가 같이 견지했기에 앞으로도 뜻을 같이하는 시민단체와 정당이 함께해 보수 대통합의 마중물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