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1회 연장 끝에 LG에 8-9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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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문 한화 감독을 향한 불신이 커진 가운데 한화는 LG에 연장 패배를 당했다.ⓒ연합뉴스 제공
'보살'이라는 한화 이글스 팬들이 뿔났다.그들의 분노는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으로 향하고 있다. 김 감독의 이해하기 어려운 선수 기용이 반복되고 있고, 성적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김 감독의 '믿음의 야구'가 더 이상 한화 팬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지난 7일 열린 KIA 타이거즈전이 분노 폭발의 정점이 됐다. 한화는 11-8로 이겼지만, 김 감독을 향한 불신은 오히려 더욱 커졌다.김 감독 믿음의 야구 중심에 있는 김서현. 이 믿음이 김 감독을 절대 위기로 몰아넣은 셈이다.부진을 거듭하며 2군으로 밀려난 김서현이 10일 만에 1군에 복귀했고, 9회 말 투입됐다. 그는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기록하지 못한 채 물러났다. 0이닝 2피안타 3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구속, 제구, 안정감 등 제대로 갖춘 것이 하나도 없는 김서현을 다시 1군 마무리로 등판시킨 김 감독의 선택에 커다란 물음표가 찍혔다. 더불어 부활의 모습을 보이지 못한 김도빈의 콜업도 의문점을 제기했다. 투수 기용의 실패와 함께 타선에서도 경기 중 전략적 선택 역시 어긋날 때가 많았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화 팬들은 행동으로 나섰다. 일부 한화 팬들이 지난 6일부터 한화 그럽 본사 앞에서 트럭 시위를 하고 있다. 또 감독, 단장의 책임 있는 결단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까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한화는 또 졌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1회 연장 끝에 8-9로 패배했다. 올 시즌 최장 시간인 5시간 5분 혈투의 결론은 패배였다.LG가 8-8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 초 오스틴의 안타와 오지환의 우중간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2사 1, 3루에서 박해민이 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얻었다. 연장 11회 말 한화는 LG 김진수에 막히며 삼자범퇴로 끝났다.특히 한화 타선은 경기 시작 후 6명의 타자가 연속으로 LG 선발 송승기에서 삼진을 당했다. 이는 역대 연속 탈삼진 2위의 기록. 무기력한 한화가 LG에 또 다른 기록을 헌납한 것이다.이번 승리로 LG는 22승(12패)째를 수확하며 선두 kt 위즈에 1경기 차 뒤진 2위를 유지했다. 14승 19패가 된 한화의 순위는 그대로 8위다.kt는 선발 투수 오원석의 역투를 발판 삼아 키움 히어로즈를 8-0으로 완파, 5연승과 함께 1위를 유지했다. 최하위 키움은 5연패를 당했다. 오원석은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8-2로 제압했다. SSG 랜더스는 두산 베어스를 4-1로 따돌렸고, 삼성 라이온즈 역시 NC 다이노스를 4-3으로 무너뜨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