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국가기관이 기억 세탁소 자처" 직격"응급 헬기 콜택시처럼 불러 서울행"송언석 "공소 취소 강행 빌드업 소재로 활용"
-
- ▲ 2024년 1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방문 중 괴한에게 피습당한 뒤 부산소방 헬기를 타고 서울 노들섬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 응급차로 이송되는 모습. ⓒ서성진 기자
권익위원회 '정상화 추진 TF'가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응급 헬기 이송 특혜 논란'에 대한 기존 판단을 사실상 뒤집는 조사 결과를 내놓자 국민의힘이 "대통령의 과거 논란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과거 세탁"이라고 비판했다.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논평에서 권익위의 '정상화 추진 TF' 조사 결과에 대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의 과거 치부를 지워주기 위해 국가기관이 스스로 '기억 세탁소'를 자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박 수석대변인은 "권익위원회가 '정상화 추진 TF'라는 거창한 이름을 내걸고 내놓은 결과물은 결국 '정권 입맛 맞춤형 과거 세탁'에 불과했다"고 했다.그는 이 대통령의 2024년 1월 피습 이후 헬기 전원 과정을 겨냥해 "당시 이 대통령이 국내 최고 수준의 권역외상센터를 갖춘 부산대병원을 뒤로한 채 응급 헬기를 '콜택시'처럼 불러 서울로 향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역 의료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의료 전달 체계의 근간을 흔든 행위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 과연 권익위가 말하는 정상화인가"라고 반문했다.앞서 권익위는 전날 '정상화 추진 TF'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TF는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2024년 1월 부산에서 피습당한 뒤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이송된 사건을 다시 들여다봤다.권익위는 2024년 7월 당시 부산대병원·서울대병원 의료진과 부산소방본부 직원들이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던 과정이 부적정했다고 봤다. 또한 당시 정승윤 전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 판단 과정에 부적절하게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권익위 발표 관련 보도를 공유하며 검찰과 언론, 피습 사건을 한데 묶어 강한 메시지를 냈다.이 대통령은 "검찰의 조작 기소를 통한 사법 살인, 테러범을 동원한 흉기 살인, 조작 언론을 동원한 명예 살인. 이 위중한 3대 살해 위협으로부터 국민, 곧 하늘이 저를 살려주셨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글도 문제 삼았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본인이 겪은 피습 사건마저 조작 기소 사법 살인을 운운하며 셀프 면죄를 위한 공소 취소 강행 빌드업의 소재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공소취소특검법 강행의 배후에는 역시 이 대통령 본인의 간절한 의지가 있다는 것을 새삼 절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과 권익위를 동시에 겨냥했다. 나 의원은 "권익위 정상화라는 명목으로 권익위를 입맛대로 쥐고 흔들어 본인의 '헬기 특혜 이송'에 면죄부를 주더니 이제는 아예 정당한 법의 심판마저 '사법 살인'으로 포장하며 공소 취소에 병적으로 집착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셀프 범죄 세탁, 셀프 우상화를 멈추고 중단된 재판부터 받으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