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쿠팡 장사 이어 쿠팡 홍보까지영상 설명엔 쿠팡 링크 달고 수수료도'탈팡' 앞장선 아빠 조국과 온도차
  •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 썸네일. ⓒ조민 유튜브 채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 썸네일. ⓒ조민 유튜브 채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쿠팡 해킹 사태 후 쿠팡 때리기에 앞장서며 '탈팡'(쿠팡 탈퇴)을 선언한 가운데, 딸 조민 씨가 최근 '랜선 집들이' 유튜브 콘텐츠에서 쿠팡을 애용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민 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첫 신혼집을 떠나 한강뷰?로 이사했습니다! 랜선집들이 놀러 오세요" 콘텐츠를 통해 다수의 쿠팡 제품을 추천했다.

    그는 자신의 화장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좁은 화장실 꿀팁은 이거다. 이거 제가 다 사서 달았다"며 "쿠팡에서 얼마 안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이식 수건걸이를 가리키면서 "이것도 쿠팡에서 샀다"고 했다. 이 외에도 조 씨는 해당 콘텐츠 설명에는 자신이 쓰고 있는 제품들의 쿠팡 링크도 함께 게시하며 구독자, 시청자들이 쿠팡을 통해 바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 설명 일부. ⓒ조민 유튜브 채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 설명 일부. ⓒ조민 유튜브 채널
    이어 "위 링크 제공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는다"는 문구도 포함돼 단순 제품 소개를 넘어 제휴 수익 구조와 맞물리고 있음을 안내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들은 "헐 아직 쿠팡", "아무렇지 않게 쿠팡 말하는 거 보고 평소 인식을 안하고 있는가 싶어 쫌 그렇다", "조국혁신당 다 탈쿠팡 외치는데 조민이 쿠팡 입에 달고 홍보하다니 아이러니하다"고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또 조 씨에게 "쿠팡 링크 걸지 말고 탈팡하시는 게 어떨지요", "탈팡까지는 못하더라도 언급은 하지 마라"고 권유했다.

    최근 경기도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조 대표는 지난해 쿠팡 해킹 사태가 벌어진 이후 책임 회피 논란이 불거지자 '쿠팡 탈퇴'를 선언했다.

    조 대표는 또 쿠팡을 향한 공세를 끌어올리며 "저는 탈팡했다. 탈팡하는 국민의 분노와 불안에 응답하길 바란다"며 "쿠팡이 책임을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면 재가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의 공세와 달리 조민 씨는 쿠팡을 통해 자신이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세로랩스'를 쿠팡에 입점해 판매를 이어오며 '내로남불' '진정성' 논란이 이미 한 차례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네티즌들은 "안 산다고 했지 안 판다고 안 했다 이거냐", "입만 열면 거짓 선전·선동이다", "이중적 행태는 이제 놀랍지도 않다. 자연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모순적이고 이상한 집안", "위선 가족"이라며 조 전 대표의 발언에도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실이 조 대표 탈팡 선언 이후에도 '쿠팡 로켓배송'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