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아파트단지 유세 중 "대통령 특권의식 표출""사전투표율 민심 반영""정원오 안전공세 반박"
-
- ▲ 신촌서 지지호소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서성진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 '투표용지 노출' 논란을 에 대해 '(자신이) 법 위에 있다'는 무의식이 표출된 것이라고 비판했다.오 후보는 30일 강서구 가양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열린 장터를 방문 전에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전날 투표장에서 일반 국민 입장에선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비상식적인 행동을 했다"며 "'나는 대통령이니까. 법 위에 있다'는 무의식이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김혜경 여사와 사전투표를 했다. 그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관리원에게 투표용지를 보여주며 "이게 동그랗게 완전하게 안 찍히고 이런 식으로 반만 찍히는데 괜찮냐"고 물었고, 사전투표 관리관이 "보여주면 안 된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이리 와보라, 상관없다"며 거듭 물었다.오 후보는 "사람의 행동은 무의식이 지배한다"며 "'나는 대통령이니까. 법 위에 있다' '나는 일반 국민과 다르다' 등 초법적인 무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전날 행동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선거가 끝나면 공소취소특검을 바로 밀어붙여서 가동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를 한 것이 아닌가 싶다"며 "국민은 이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11.6%로 역대 지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선 "정권의 실정에 분노한 유권자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오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사전투표율에 비해 높은 것은 그만큼 이재명 정권에 분노한 유권자가 많은 것"이라면서 "지금 서민은 굉장히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주택 정책 실패에 대해 단 한마디로 사과 말도 없는 것이 유권자의 분노를 자극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오 후보를 향해 '안전' 공세를 펼치는 것을 두고선 "안전은 정말 중요한 문제지만, 거대 도시를 운영하는데 비단 안전만 문제가 있겠나"라고 반박했다.또한 "정 후보는 선거 막판에 오로지 안전만을 외치고 있는데, 식견에 대해 자신이 없음을 본인이 웅변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면서 "여러 면에서 자질이 부족한 것이 드러나자 오로지 믿을 것이 안전밖에 없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