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쓸이론' 주장 박지원 "13대 3이어도 승리"서울 초접전 … 패배 시 국정 동력 타격 불가피부산, 우파 결집 신호탄 될까 … 민주당도 사활 전북지사 승패 여부 차기 전대 구도에도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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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앞에서 문종철 광진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는 모습. ⓒ뉴시스
6·3 지방선거가 막판으로 향하면서 여야의 시선이 서울·부산·전북에 집중되고 있다. 전국 광역단체장 확보 수보다 정치적 상징성이 큰 이들 지역의 결과가 선거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이들 세 지역 가운데 한 곳이라도 내준다면 사실상의 선거 패배로 해석될 수 있다.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내부에서는 선거가 임박할수록 판세를 보다 신중하게 바라보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민주당은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경북도지사 선거를 제외한 전 지역 석권 가능성까지 거론될 만큼 선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13곳만 확보해도 의미 있는 승리라는 평가가 나왔다.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전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13대3 정도면 민주당의 승리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래도 승리"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처음에는 경북만 어렵고 '15대1로 민주당이 승리' 이런 얘기를 저도 했다"며 "아무튼 골프나 선거는 고개를 쳐들면 안 된다 하는 것을 준수하고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정치권에서는 단순히 광역단체장 몇 곳을 이기느냐보다 정치적 파급력이 큰 곳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여야 모두 전국 판세를 살피고 있지만 민주당에서는 특히 전국 지방선거의 축소판으로도 불리는 서울·부산과 당의 상징성이 남다른 전북도지사 선거 결과를 이번 선거의 평가를 가를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민심의 바로미터'로도 불리는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이 승리하면 국정 안정론에 힘이 실릴 수 있지만 패배할 경우 정부의 국정 동력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정원오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6~27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정 후보 46.6%, 오 후보 46.0%로 조사돼 두 후보 간 차이는 0.6%포인트에 불과했다.(무선 100% ARS 방식·응답률 6.8%·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당선 가능성 항목에서도 정 후보 46.3%, 오 후보 46.2%로 두 후보 간 격차는 0.1%포인트 안이었다.부산에서의 승패도 광역단체장 1석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정치권에서는 부산시장 선거 결과를 두고 보수·우파 진영의 결집력을 확인하는 시험대로 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부산 수성에 성공하면 '보수·우파 재건'의 신호탄으로 읽힐 수 있어 민주당도 사활을 걸고 있다.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부산시장 선거 판세는 안갯속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코리아리서치 조사(26·27일 부산 거주 성인 남녀 802명 대상·전화면접·응답률 16.6%)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 47.0%,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34.0%로 격차(13.0%포인트)가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밖이었다.반면 엠브레인퍼블릭 조사(26·27일 803명 대상·전화면접· 응답률 18.2%)에 따르면 전 후보는 40.0%, 박 후보는 39.0%로 집계돼 오차 범위(±3.5%포인트) 안인 1.0%포인트 차에 불과했다.이번 전북도지사 선거도 민주당에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전북은 오랜 기간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으로 꼽혀 왔다. 하지만 이번 선거 판세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흐르자 정청래 대표는 긴장하는 눈치다.조원씨앤아이가 전라일보 의뢰로 지난 25~26일 전북 거주 1001명을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ARS·응답률 12.4%), 이원택 민주당 후보는 35.3%, 김관영 무소속 후보는 51.9%로 집계됐다. 격차는 16.6%포인트로 오차 범위(±3.1%포인트) 밖이었다.특히 이번 전북지사 선거는 친청(친정청래)과 반청(반정청래) 간의 세 대결이라는 성격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친청계로 꼽히는 이 후보와 당에서 제명돼 무소속 출마를 감행한 김 후보가 맞붙어 전북 민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민주당이 텃밭 수성에 실패한다면 앞으로 당내 주도권 경쟁과 차기 전당대회 선거 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에 대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뉴데일리에 "이번 선거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단순 수치가 아니다"라면서 "여당으로서는 의미 있는 지역과 상징성 있는 지역을 동시에 획득하지 못하면 파장이 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도 파장이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