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황교안 단일화 논의 위해 만나황교안 "유명세 아닌 평택 살릴 사람 뽑아야"여권 3명, 야권 2명 구도서 막판 변수 부상유의동 "합칠 부분 많다"며 가능성 열어놔
  • ▲ 6·3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유의동(왼쪽) 국민의힘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뉴데일리 DB
    ▲ 6·3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유의동(왼쪽) 국민의힘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뉴데일리 DB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가 만나 단일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사전투표를 앞두고 보수·우파 진영 연합전선이 구축될 조짐을 보이며 평택을 선거 구도가 급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황 후보는 27일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유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 여부에 대해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직접 2~3일 전에 만났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장소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단일화 협상의 구체적 조건이나 방식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사전투표 전까지 단일화는)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내가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 평택을 살릴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 평택을에서 야권 단일화는 판도를 흔들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여권 3명, 야권 2명의 5자 구도가 여권 3명, 야권 1명 구도로 좁혀지기 때문이다.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22일 평택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김용남 민주당 후보 30%,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25%, 유의동 후보 23%를 기록했다. 황교안 후보는 8%, 김재연 후보는 3%였다.

    단순 계산으로 가늠하기 어렵지만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김용남 후보, 조국 후보와 접전 흐름을 형성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1일 KBS 라디오에서 "황 후보하고 우리 후보하고 단일화가 극적으로 된다면 그래도 우리가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잘 추진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황 후보와 함께 단일화 논의를 이어가는 유의동 후보도 긍정적인 모습이다. 유 후보는 27일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황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유 후보는 "조심스럽게 여러 경로를 통해서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며 "기존에 가졌던 생각보다는 고민의 수준을 꽤 높여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간에 좁힐 수 없는 부분보다는 합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세계일보·한국갤럽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2.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