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투표 중 도장 문의 차 기표소 나와송언석 "투표지 공개? 사실이면 선거법 위반"주진우 "선거 중립 의무 위반 가능성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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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후 기표소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29일 이재명 대통령의 사전투표 과정에서 투표지 공개 의혹이 제기됐다며 청와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했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던 중에 기표소를 나와서 투표지를 노출시키고 나서 다시 기표소에 들어갔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앞서 이 대통령은 낮 12시20분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 기표소 안에서 투표하던 중 밖으로 나왔다.그는 선관위 관계자에게 "이게 이렇게 밖에 안 찍혀서 괜찮냐고요. 무효가 되지 않냐고요. 반밖에 안 찍혀서"라며 도장이 잘 찍히지 않는다고 문의했다.이에 선관위 관계자는 무효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했고 이 대통령은 다시 기표소로 들어가 투표를 마쳤다.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투표 과정에서 투표지를 외부에 노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했다.그는 "공직선거법 167조에 따라 유권자 어느 누구도 투표지를 타인에게 공개할 수 없으며 공개된 투표지는 무효표로 처리되어야 한다"며 "만약 저희 당이 받은 제보가 사실이라면 이 대통령의 표는 현장에서 무효 처리되었어야 한다"고 짚었다.이어 "우리 당이 받은 제보가 사실인지 청와대와 선관위는 답변하길 바란다"며 "대단히 엄중한 사안"이라고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박성훈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이 투표 중 기표소 밖으로 나온 것을 비판하며 선관위 조사를 촉구했다.박 공보단장은 "이 대통령이 사전투표 과정에서 기표한 투표지를 기표소 밖으로 노출한 채 이동해 선거 사무원과 주변 사람들은 물론 언론에 노출한 전대미문의 관권선거이자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이어 "이는 단순한 실수나 해프닝으로 치부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사전투표소를 무대로 삼아 민주당에 기표한 투표지를 전 국민에게 노출한 행위는 노골적으로 선거 운동을 하겠다는 치밀하고 비열한 기획 불법선거일 뿐"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중앙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축소하거나 정치적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즉각적이고 철저한 조사에 착수하라. 또한 이 대통령의 표를 현장에서 무효 처리했는지도 밝혀라"라고 요구했다.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선거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세에 가세했다.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은) 자기 재판 공소 취소를 추진하더니 선거법쯤은 아무렇게나 어겨도 된다는 것인가"라며 선관위 조사를 촉구했다.그는 "이 대통령이 기표소에서 나와 자신의 투표용지와 기표 내용을 공개한 것이 사실이라면 공직선거법과 선거 중립 의무를 동시에 위반한 것이 된다"며 "투표를 마친 후 투표소에 다시 들어가는 행위도 금지돼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중대 선거법 위반 사안이다. 사전 선거 진행 중이므로 청와대의 조속한 입장이 나와야 한다"며 "현행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선관위는 즉시 조사해 엄정히 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