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세 윤경옥 여사·眞 이소나 듀엣 최고점홍성윤X윤진우 '만개화'도 폭발적 반응영지 등장에 스튜디오 술렁예상 밖 점수 결과에 출연진 '충격'
-
TV조선 예능 '미스트롯 포유'가 웃음과 눈물, 전율을 오가는 무대로 목요일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세대를 뛰어넘는 참가자들의 사연과 예상 밖 결과가 이어지면서 시청자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지난 28일 방송된 '미스트롯 포유'에서는 TOP7 멤버들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듀엣 대결을 펼쳤다. 본선 진출을 위한 예선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각 참가자들의 사연과 무대 완성도가 맞물리며 방송 내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시청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날 방송은 5.5%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상승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6.4%까지 치솟았고,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을 포함한 동시간대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미스트롯 포유'는 3주 연속 목요일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방송 초반부터 분위기를 달군 인물은 '미스트롯3' TOP5 출신 나영이었다. '순천 셀럽'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그는 허찬미와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과거 지역 행사 무대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꾸준히 연락을 이어온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영은 "언젠가 꼭 허찬미 언니와 같은 무대에 서고 싶었다"고 밝혔고, 실제로 직접 프로그램 지원서를 제출한 사연이 공개되면서 훈훈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나영은 장민호의 '내 이름 아시죠'로 첫 무대를 꾸몄다. 한층 깊어진 감성과 안정적인 호흡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어진 듀엣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다. 허찬미와 나영은 이정현의 '와'를 선곡해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현란한 안무와 폭발적인 에너지에 출연진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고,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로 변했다.
두 사람은 179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윤윤서와 함께 출연한 김수빈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 많은 여고생'이라는 별칭으로 등장한 그는 과거 '미스트롯2'와 '미스트롯4'에서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참가자다.
김수빈은 주현미의 '내가 왜 웁니까'를 통해 절절한 감정을 쏟아냈고,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깊은 꺾기 창법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를 본 출연진들 사이에서는 "차세대 정통 트롯 기대주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윤윤서와 김수빈은 이후 진성의 '님의 등불'로 듀엣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과거 유소년부 활동 당시 함께 무대 경험을 쌓았던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첫 소절이 시작되자 현장에서는 "소름이 돋는다"는 반응이 터져나왔고, 특유의 정통 트롯 감성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다만 기대와 달리 최종 점수는 173점에 머물렀다.
이날 가장 뜨거운 감동을 안긴 주인공은 단연 77세 윤경옥 여사였다.
이소나의 듀엣 파트너로 등장한 윤경옥 여사는 이미 온라인상에서 유명 인물이다.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 부른 '보랏빛 엽서' 영상이 93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영상은 가수 임영웅의 커버 영상과 함께 꾸준히 회자되며 많은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왔다.
윤경옥 여사는 이날 배금성의 '연정'을 담백하면서도 절절한 감성으로 풀어냈다. 화려한 기교보다 인생의 시간들이 묻어나는 목소리에 현장 분위기도 숙연해졌다.
이어진 이소나와의 듀엣 무대에서는 자신의 인생곡인 '보랏빛 엽서'를 함께 불렀다. 두 사람의 조화로운 하모니에 일부 출연진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안성훈은 무대 직후 "세월이 담긴 노래는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울림이 있다"고 감탄했다.
결국 이소나와 윤경옥 여사는 183점을 얻으며 이날 최고점을 기록했다.
제작진 역시 방송 직후 "단순히 노래 실력 경쟁을 넘어 세대와 삶의 이야기가 함께 전달된 무대였다"며 "윤경옥 여사의 무대에 많은 스태프들도 울컥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화제 무대는 홍성윤과 윤진우 듀오였다.
윤진우는 실제로 홍성윤의 대학 선배로 알려져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과거 트롯 가요제 우승 경력까지 있는 그는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자신만의 짙은 감성으로 소화하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안예은의 '만개화'를 듀엣곡으로 선택했다. 홍성윤이 과거 경연에서 불러 화제를 모았던 곡을 새롭게 재해석한 셈이다.
애절한 감정선과 섬세한 화음, 대학 선후배다운 안정적인 호흡이 더해지면서 현장 몰입감이 극대화됐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오늘 무대 중 가장 영화 같았다", "한 편의 뮤지컬 같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홍성윤과 호흡을 맞췄던 타쿠야가 "질투가 날 정도였다"며 "이제는 보내줘야 할 것 같다"고 농담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은 179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방송 말미에는 윤태화와 가수 영지의 무대가 분위기를 뒤흔들었다.
'김포 허스키'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참가자의 정체가 영지라는 사실이 공개되자 출연진들은 "이건 거의 치트키 수준 아니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지는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로 소화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윤태화와 함께 꾸민 '사미인곡' 무대에서는 폭발적인 샤우팅과 고음이 이어지며 객석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관객 대부분이 기립 박수를 보낼 정도로 현장 반응은 뜨거웠지만, 최종 점수는 예상보다 낮은 175점에 그쳤다. 결과 발표 직후 출연진들 사이에서도 "이 점수가 맞느냐"는 반응이 터져 나오며 놀라움이 이어졌다.
제작진은 "실력 못지않게 현장 호흡과 미세한 평가 기준들이 점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무대에서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현재 예선전은 마지막 두 팀의 무대만을 남겨둔 상태다.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쥘 최종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 출처 = TV조선 '미스트롯 포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