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식시장이 3배 정도 올랐단 건 … 外人 보유 주식 평가 이익 3배 올랐단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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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원·달러 환율 상승 배경으로 코스피 급등에 따른 외국인의 주식 매각 대금 환전 수요를 지목하며 "주가가 안정되면 (고환율은) 멈추겠다"고 내다봤다.이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지금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1500원이 넘었는데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팔아서 그걸(원화를) 달러로 바꿔 나가는 수요가 꽤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한국의 주식시장이 3배 정도 올랐다는 건 외국인 보유 주식의 평가 이익이 3배 정도 올랐다는 얘기고 그래서 외국인이 비중 조정하느라 (환율이 오른)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구 부총리는 "지금 주가가 워낙 좋아, 외인(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자산 평가액이 높아지니까 상반기에 (주식을) 110조 원 정도 팔았다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팔아서 환전하다 보니까 달러 수요가 증가하고 그래서 일시적으로 외환시장이 1500원을 넘어서는 상황"이라고 답했다.이 대통령이 "경상수지 흑자 폭은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하자 구 부총리는 "경상 흑자임에도 외국인들 자산 평가도 높아지니까 일부 매각하고 그 과정에서 달러 환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인한 '3고(高) 위기'를 놓고 "한국 경제가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수반되는 성공의 비용"고 주장했다.특히 고환율 현상과 관련해서는 "막대한 평가 차익을 일부 회수하는 과정에서 금년 누적 110조 원을 상회하는 전례 없는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났고 그 환전 수요가 환율을 밀어올렸다"며 "한국 경제의 성공이 만들어낸 역설적 현상"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