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려가 박형준·박민식과 예배·오찬 함께"끝까지 싸워라. 반드시 이길 것" 승리 기원박민식 "보수의 가치 흔든 자 이기라는 뜻"
  • ▲ 이명박 전 대통령이 3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한 돼지국밥집을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오른쪽), 박민식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식사하고 있다. ⓒ부산=서성진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3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한 돼지국밥집을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오른쪽), 박민식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식사하고 있다. ⓒ부산=서성진 기자
    "끝까지 싸워라. 선한 사람이 나쁜 사람하고 싸우면, 이겨야지. 반드시 이길 것이다."

    부산 지역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을 응원하기 위해 부산 해운대구를 방문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박민식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만나 "끝까지 싸워 이겨달라"며 승리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수영로교회에서 이 전 대통령,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함께 예배를 드린 뒤 오찬을 함께한 박민식 후보는 "오늘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제 손을 꽉 잡으시고 힘주어 두 번 세 번 말씀하셨다"는 후기를 페이스북에 남겼다.

    박 후보는 "6월 3일 본 투표를 사흘 앞두고 부산에 직접 오셔서, 저 박민식이 왜 이곳 북구갑에서 온 힘을 다해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지 가슴 깊이 새겨주셨다"며 "대통령님의 말씀은 단순한 격려가 아니었다. '보수의 가치를 흔든 사람'을 반드시 이겨달라는 우리 보수 지지자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해석했다. 박 후보는 나흘 전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충실한 앞잡이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30년을 구형하고 당원 게시판으로 보수 동지들을 모함했으면서 감히 '보수 후보'라는 말을 쓸 자격이 있느냐"며 '보수 후보'를 자처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맹비난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선한 사람이 나쁜 사람과 싸우면 이겨야 한다'는 이 전 대통령의 일성을 "국민의힘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게 하고 민주당에 환희를 안겨준 사람을 심판받도록 하라는 간절한 바람"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부산을 흔들고 북구를 흔드는 민주당의 폭주를 이곳 북구갑에서 반드시 멈춰 세우라는 명령"이라고 풀이했다.

    박 후보는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자신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나타난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숫자 놀음에 불과하다"며 "진짜 민심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론조사라는 이름의 숫자 놀음, 온갖 공작과 조작, 민심을 왜곡하는 나쁜 정치, 이 나쁜 정치가 보수의 탈을 쓴다면 보수는 다시 수렁에 빠진다"며 "다시는 일어서지 못한다. 더 큰 패배의 길로 갈 뿐"이라고 단정했다.

    이어 "골목에서, 시장에서, 경로당에서, 제 손을 잡아주시는 북구 주민 여러분의 마음이 진짜 민심"이라며 "그 진짜 민심이 박민식을 지켜주신다. 박민식은 그 힘으로 선한 정치의 길을 간다. 이 길만이 보수가 다시 일어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우리 보수 진영 전체가 박민식에게 그렇게 말씀하고 계신다"며 "나쁜 정치는 숫자로 사람을 죽이려 하지만, 선한 정치는 사람의 마음으로 이긴다"고 역설한 박 후보는 "보수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 흩어진 마음을 다시 모으기 위해, 북구갑에서 박민식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자신이 당선돼야 하는 이유를 재차 설명했다.

    박 후보는 "북구 주민이 박민식을 지켜주시고, 박민식은 북구 주민을 지키는 것. 이것이 제가 가는 '선한 정치'의 길"이라며 "박민식은 이 선한 정치로 반드시 이긴다. 끝까지 싸워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 3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수영로교회에서 조우한 박민식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왼쪽)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민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 뉴시스
    ▲ 3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수영로교회에서 조우한 박민식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왼쪽)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민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