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연 인원 1만4천여 명, 장비 301대 이미 지원28일부터 특전사, 수방사 등 14개 부대 병력, 복구 장비 투입서울지역 7개 부대 예비군 훈련 일시 중지키로
  • 지난 26일부터 내리고 있는 중부 지역 폭우 피해 복구에 결국 군이 전면에 나서기로 했다.

    국방부는 28일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경기·강원지역의 피해발생과 관련하여 군 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지자체와 협조, 최대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서울ㆍ경기 지역에 내린 국지성 호우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확산되고, 대통령께서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여 군의 가능한 병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하여 신속한 응급복구를 조기에 완료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군은 산사태로 많은 피해를 입은 우면산 지역에 지난 27일 1,500여 명의 병력과 장비 7대를 투입하여 철야 복구 작업을 하는 등 서울, 경기, 강원 호우 피해지역에 총 병력 6,000여 명과 굴삭기, 페이로더, 덤프트럭 등 장비 62대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오늘은 피해가 집중된 서울ㆍ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특전사 등 14개 부대 장병 3만4,467명과 복구 장비 69대를 투입하여 신속한 피해 복구와 피해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주는데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가용한 모든 병력과 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국방부는 장마 및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지난 9일부터 26일까지 연인원 장병 1만4,388명과 굴삭기 등 장비 301대를 지원한 바 있다. 현재는 서울 우면산 형촌마을, 예술의 전당, 강원 춘천 신북읍산사태 사고현장 등에 병력들을 투입한 상태다.

    한편 국방부는 서울지역 집중호우로 육군 52사단 예하 강동, 송파, 강남, 동작, 관악, 금천, 구로, 강서, 양천구 지역 예비군 3,770명의 훈련을 중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