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세 일시 유예 검토…재무부 선물 거래 등도 거론"11월 중간선거, 유가에 발목 잡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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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주유소. 출처=EPAⓒ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백악관이 물가 안정을 위한 휘발유 가격 잡기를 고심하고 있다.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한 아이디어를 가져오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한 임원은 폴리티코에 "백악관이 에너지 가격, 특히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 겸 국가에너지위원장 역시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조치부터 장기적이고 복잡한 방안들까지 "모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에 밝혔다.이란이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유가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8.51% 급등해 배럴당 81달러를 넘겼다. 이는 지난 2024년 7월 이후 1년 8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휘발유세 일시 유예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휘발유세 일시 유예에는 의회의 입법 조치를 위한 시간이 소요된다.전문가들은 국가 비상 원유 비축분을 방출하는 방안, 다른 나라들과 협력하는 방안, 연료 혼합 의무 규정 면제 등도 거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재무부의 원유 선물 거래까지 대응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최대 소비국인 미국이 원유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관리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유가 상승이 더욱 큰 부담일 것이라는 해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