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만간 결정"…감축 규모 등은 거론 안해이란전쟁 비협조 문제 삼아 보복 가능성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UPIⓒ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각)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독일에 있는 병력의 감축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며 "조만간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썼다.

    감축 검토 병력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거론하지 않았다.

    독일 주둔 미군의 감축 검토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과정에서 독일이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은 것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해석된다.

    독일 고위 당국자들이 '이란 전쟁은 우리 전쟁이 아니'라며 미국의 지원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에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미국이 실제로 주독미군 감축에 나설 경우, 유럽 각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뿐 아니라 주한미군의 거취에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3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호위를 위한 군함 파견 요청에 다수의 동맹국들이 응하지 않자, 이 국가들을 강하게 비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