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재명 선두 주자 이언주, 토론회 개최이 대통령 새 지지층 세력화 흐름에 주목중도-비운동권 묶는 새 트렌드로 분석 기존 당 주류인 친문·586 주류와 차별화친청계선 눈총 … 최민희, 단톡방 저격도
  • ▲ 이언주(왼쪽)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뉴데일리DB
    ▲ 이언주(왼쪽)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뉴데일리DB
    친명(친이재명)계가 이재명 대통령의 새로운 지지층을 뜻하는 '뉴이재명' 띄우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 지지층이 이 대통령과 옛 친문(친문재인) 세력으로 나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뉴이재명 선두주자'로 불리는 이언주 최고위원이 주도해 국회 행사를 개최한다. 

    6일 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이 최고위원은 오는 15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이재명 현상'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한다. 친명계 의원들과 학계, 언론계, 법조인 등이 토론회에 참석하고, 토론회 명칭은 '뉴이재명을 논하다'가 유력하다.

    뉴이재명은 중도층과 비운동권을 아우르는 새로운 이 대통령의 지지층을 의미한다.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유입된 새로운 지지 세력으로 불린다. 

    특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분쟁 상황에서 도드라졌다. 이 대통령 지지층은 정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를 '올드 이재명', 자신들을 '뉴이재명'으로 규정했다. 친문계와 586 운동권이 주류였던 민주당에서 새로운 세력이 만들어지는 흐름을 보인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 최고위원은 뉴이재명 현상의 선두주자로 불린다. 이 대통령이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민주당을 떠나 보수 진영에서 활동하던 이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러브콜을 받고 다시 민주당에 복당했다.

    민주당과 조국당 합당 논란에서 뉴이재명으로 불리는 지지층에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최고위원은 합당을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야 한다며 당 지도부와 상의 없이 합당을 발표한 정 대표의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구(舊) 친문계 지지층을 기반으로 한 친청(친정청래)계에서는 이러한 이 최고위원을 달갑게 보지 않고 있다. 이들은 과거 이 최고위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판하고 당을 떠난 것에 대해 감정이 좋지 못하다. 일부 친문 의원 중에서는 이 최고위원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인사도 있을 정도다. 

    실제 지난해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정청래  대표를 도운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최근 민주당 의원 단체 텔레그램 방에 이 최고위원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 의원은 단체 채팅방에 이 최고위원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는 유튜브 영상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이 최고위원이 2019년 우파 시민단체인 '프리덤칼리지'에서 강연한 사실을 두고 당의 이념과 맞지 않는다는 취지의 비판을 한 영상이다. 당에서는 최 의원이 굳이 단체방에 이 최고위원을 비판한 영상을 올린 것을 두고 '불필요한 행동'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를 두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견해가 분출하고 있다. 같은 당의 구성원이 동지의 과거사를 하나하나 꺼내며 공격하는 모양새가 보기 좋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이날 뉴데일리에 "개인적인 감정을 앞세우기 보다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공통 명제에서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서로 분열을 조장하는 모습이 노출되는 것은 당 어느 누구에게도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