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트위터, 카페, 블로그 등에 나온 봉사활동 모집 안내문 보고 찾아와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완전 침수됐던 반포공원 등 12개 한강공원에서 시민 3천여명이 군인, 공무원과 함께 복구 작업에 힘쓰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봉사자들은 서울시와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 트위터, 카페, 블로그 등에 올라온 한강수해복구 봉사활동 모집 안내문을 보고 찾아와 큰 힘을 보태고 있으며 현재 인근 지역인 경기도도 시민 봉사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한강사업본부는 특히 휴가를 대신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가족단위 봉사자, 주말을 반납하고 온 직장인들, 방학을 이용해 찾아온 청소년 등 남녀노소 구분 없이 공원 복구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란 모자와 조끼를 착용한 봉사자들은 뻘 청소부터 강물에 밀려와 공원 곳곳에 흩어져 있는 스티로폼, 비닐조각 등 각종 쓰레기 청소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본부는 또 공무원 등 인력 1천500여명과 소방차 23대 등 장비 157대가 동원됐으며 수도방위사령부에서도 군장병들이 살수차를 가져와 망원, 난지, 이촌공원 등에서 뻘 제거와 청소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경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군장병들의 손길로 공원이 빠르게 복구되고 있다"며 "다음 주 초까지 복구를 마쳐 시민의 도움에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는 다음달 초까지 모집하며 신청은 1365자원봉사포털사이트(www.1365.or.kr)와 청소년 자원봉사정보사이트(www.dovol.net)에서 하면 된다. 12개 한강공원 안내센터에서 현장접수가 가능하며 한강사업본부 (☎02-3780-0810)나 서울시자원봉사센터(☎02-776-8476)로 전화 신청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