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 데리고 봉의산 올라 '턱걸이'십여 초 만에 23개 ‥ 땀 한 방울 안 흘려'현역단체장 체력장' 하면 김진태가 1위?"사실상 연임 도전 의지 밝힌 것" 해석도
  • ▲ 춘천 봉의산 공터에서 턱걸이를 하고 있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진태tv
    ▲ 춘천 봉의산 공터에서 턱걸이를 하고 있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진태tv
    지난 1일 '강원특별자치도민 건강달리기대회'에서 시각장애인과 함께 10km를 동반 완주해 화제를 모았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이번엔 턱걸이 23개를 성공시키는 영상을 공개하며 또다시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7일 유튜브 채널 '김진태tv'에선 오전 7시경 반려견 '뭉치'를 데리고 춘천 봉의산에 오르는 김 지사의 모습이 공개됐다.

    베이지색 비니 모자에 흰색 얇은 점퍼 차림으로 등장한 김 지사는 '이곳에 자주 오시느냐'는 PD의 질문에 "우리 뭉치하고 등산도 하고, 턱걸이도 한 번씩 하고 그런다"고 답했다.

    이에 '한 번 보여주실 수 없냐'는 제안을 받은 김 지사는 "턱걸이야 좀 하는데, 하루종일… 은 못 하고, 한 번 해보겠다"며 자신이 자주 찾는 공터로 이동했다.

    점퍼를 벗고 빨간색 티에 멜빵 바지 차림으로 철봉대 아래에 선 김 지사는 바로 봉을 잡더니 단숨에 23개를 성공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체력이 좋은 청소년들도 20개를 넘기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김 지사는 십여 초 만에 23개를 기록하면서도 땀 한 방울 흘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다수 네티즌이 "지사님께서는 못하는 게 뭔가요?? 신은 공평하지 않은가 봐요~~ㅋ~ 늘 건강  유지하시고, 지금처럼만 하세요" "우와~ 지사님은 만능 체육인" "대단한 체력입니다~ 짝짝짝" "가볍게 날쌔게 강원도를 위해 방방곳곳 다니는 힘이 여기 있으셨군요!! 강원특별법 제정하라!! 정부와 국회는 각성하라!"는 댓글을 달며 김 지사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포츠 마니아인 김 지사는 마라톤 풀코스(42.195km)를 4시간 내에 주파하고, 10㎞ 코스를 꾸준히 53~54분에 완주할 정도로 젊은이 못지않은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 측근은 "워낙 뛰는 걸 좋아하셔서 평소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뭉치와 함께 봉의산 순의비 앞 공터에서 러닝을 하신다"며 "아마도 현역 단체장들이 체력장을 한다면 지사님이 1등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김 지사의 일상을 공개한 이 영상이 단순한 체력 과시가 아니라, 사실상 김 지사의 연임 도전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유의 건강한 이미지를 앞세워 민선 9기에서도 변함없이 강원도정을 이끌겠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이야기다.

    앞서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당 소속 현역 광역단체장이 위치한 지역에 '한국시리즈 경선'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염동열 전 의원, 안재윤 전 국민의힘 약자와의동행 위원이 강원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김 지사는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을 안 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광역 및 기초단체장은 오는 8일까지, 광역의원은 10일, 기초의원은 11일까지 지방선거 후보 신청을 받는다. 이후 공천 심사에 돌입해 4월 20일까지 각 지역 후보들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