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반발에도 무소속 출마 접어"국힘 후보 이기도록 힘 보태겠다""부당한 컷오프, 다시 없어야"주호영 이어 이진숙도 불출마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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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불출마 뜻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된 뒤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보수의 심장을 좌파에 넘길 수 없다"며 당 후보 지원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이 전 위원장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선출되면 이길 수 있도록 저의 힘을 보태겠다"며 "대구를 무도한 민주당 정권으로부터 지켜내겠다"고 밝혔다.그는 "보수의 심장마저 좌파에 넘길 수 없었다"고 말했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지 73일 만의 불출마 선언이다.이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대해서는 끝까지 부당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그는 "이정현 공관위원회는 어떤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저를 컷오프시켰다"며 "왜 대구시민들의 선택을 자의적으로 잘라낸 건지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무소속 출마를 검토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 전 위원장은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시민들의 판단과 선택을 받겠다는 마음도 있었다"며 "시민 후보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도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부당한 공천 컷오프를 시민들의 손으로 바로잡고 싶었다"고 했다.이 전 위원장은 자신이 당이 제시한 컷오프 기준에 해당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그는 "저는 국민의힘 스스로 공표한 컷오프 기준 가운데 해당하는 것이 없었다"며 "다시는 이런 부당한 컷오프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이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보이며 불출마 결정을 밝혔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이 전 위원장을 대구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후 컷오프 결정에 반발했고, 정치권에서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거론됐다.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주호영 국회부의장도 앞서 컷오프됐다. 주 부의장은 지난달 26일 법원에 컷오프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최종적으로 불출마를 선택했다.국민의힘은 26일 최종 경선을 통해 유영하 의원과 추경호 의원 중 대구시장 후보를 결정한다.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먼저 확정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맞붙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