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자 4명 가운데 1명이 전과 보유더불어민주당 38명·국민의힘 15명·진보당 10명유형별로는 '음주운전' 17명으로 최다…전과 4건 신고자도 3명민주당 "괜찮아 음주(운전)" 논란 속 검증 기준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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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본관 전경.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도 전과가 있다"는 발언으로 음주운전 전과를 두둔했다는 논란이 확산 중인 가운데 서울시의원 예비후보 4명 중 1명이 전과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전과 이력이 있는 예비후보 중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가장 많았고 신고된 전과 가운데 음주운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14일 본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서울시의원 예비후보 257명의 전과 기록 신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24.9%인 64명이 전과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15명, 진보당 10명, 새미래민주당 1명 순이었다.전과 유형별로는 음주운전이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이다.과거 진보 성향 후보군에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이나 공무집행방해, 국가보안법 위반 등 이른바 운동권 관련 전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론됐지만 오는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예비후보군에서는 음주운전 전력이 가장 흔한 범죄 경력으로 확인됐다. -
- ▲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정보공개에 등록된 이상엽 예비후보의 범죄경력 전과기록증명에 관한 제출서 일부
특히 광진구 제3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상엽 예비후보는 2008년과 2013년 음주운전으로 각각 벌금 100만원과 700만원을 선고받았고 2015년에는 무면허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을 물었다. 세 차례 모두 음주운전과 관련한 전력인 셈이다. 이 후보는 고민정 국회의원 보좌관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경력이 있다.서울시의원 예비후보자 가운데 가장 많은 전과 기록은 4건으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2명과 진보당 예비후보 1명이 여기에 포함됐다.구로구 제1선거구의 황규복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음주운전 1건을 포함해 모두 4건의 전과 기록을 신고했다. 업무상과실치사와 도로교통법 위반 전력에 더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이력도 있었다.송파구 제6선거구의 임정택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역시 전과 기록 4건이 신고됐다. 상해·절도 전력이 있었고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2건과 약사법 위반 1건도 포함됐다.강남구 제4선거구의 정준모 진보당 예비후보도 전과 기록 4건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외국국기모독 등 대부분은 집회·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전력으로 파악됐다.국민의힘에서는 노원구 제5선거구 윤기섭 예비후보가 전과 기록 3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음주운전 2건과 의료법 위반 1건이 신고됐다.단체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검증의 눈길이 덜 미치는 지방의원 후보군에서도 전과 기록 보유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각 당의 공천 기준이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앞서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경선 과정에서는 천영미 후보가 자신의 음주운전 전과를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도 전과가 있다"며 "그래서 안 찍었냐?"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같은 자리에서 다른 후보가 "시장 후보의 첫 번째 기준은 도덕성"이라고 맞받았지만 장내에서는 "괜찮아 음주(운전)"이라는 반응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