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사업비 증액 과정에 김건희 개입 의혹 조사300억에서 2000억으로 예산 대폭 증가앵커기업 로커스 선정 과정 및 배경도 본격 조사해당 기업, 김건희 후원했던 컴투스 관계사들 지분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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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종로구 감사원 전경. ⓒ뉴데일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전남 순천시에 조성된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예산 증액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감사원이 본격 감사에 착수했다.10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감사원은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가 감사요구안을 의결한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 특혜 의혹 사건을 지방행정감사 2국 2과에 배당해 본격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지방행정감사 2국 2과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북도, 제주특별자치도에 소속된 하급 지방자치단체와 소속 기관에 대한 감사 업무를 담당한다.앞서 지난해 11월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 예산이 부적절하게 증액됐다며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노관규 순천시장 간 유착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지난 2023년 3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당시 순천시 관계자가 김 여사에게 반복 브리핑을 통해 당초 300억 원이었던 사업 예산이 2000억 원으로 7배 가까이 늘렸다는 의혹이 핵심이다.순천시는 원도심과 순천만 일대에 약 390억 원을 투입해 애니메이션·웹툰 기업을 유치하고 창작·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문체위는 조 의원의 의혹 제기에 따라 감사원에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의혹에 대한 감사요구안을 발의했으며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법에 따라 감사원은 감사 요구를 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감사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감사원이 특별한 사유로 감사를 마치지 못할 경우 국회에서 최장 2개월까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 예산 증액 과정에 대한 특혜 제공 의혹 전반을 감사할 방침이다. 감사안에는 순천 신대지구 개발사업과 관련된 건설사 특혜 제공 여부, 국가정원습지센터 내 여수MBC스튜디오 신축 및 앵커기업 리모델링 과정에서 기업 특혜 제공 의혹 등이 담겼다.앵커기업으로 로커스가 선정된 배경 등을 두고 전반적인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해서도 감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로커스는 지난 2024년 3월 순천시와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에서 'K-디즈니 순천' 완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당시 순천시는 MOU 체결 후 로커스가 본사를 서울에서 순천으로 이전하고 순천시에 16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로커스는 김 여사에게 검찰 수사 무마 대가로 거액을 후원한 의혹으로 김건희 특검 수사 대상에 올랐던 컴투스그룹 계열사와 관계사들이 투자를 진행해 지분을 보유 중인 기업이다.(관련기사 : [단독] '김건희 개입 의혹'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 '金 대가성 후원 의혹' 컴투스 투자사가 '앵커기업')이에 대해 로커스 측은 "뉴스를 통해 컴투스나 김건희 여사, 순천시 유착 의혹을 보긴 했지만 우리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