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소방서 방문으로 선거운동 개시둘째 날엔 '수상 유세' '정책 토론' 병행짚라인·턱걸이 이어 이번엔 보트 연설까지입체적 선거운동으로 강원 지역 그물망 유세김진태 "강원 민심, 현장서 직접 듣겠다"
  •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입체적인 '현장 체감형' 선거운동으로 강원 전역을 누비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강원인(人)캠프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입체적인 '현장 체감형' 선거운동으로 강원 전역을 누비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강원인(人)캠프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른 후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연일 파격적인 현장 행보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전통적인 거리 유세에 머무르지 않고 보트와 짚라인, 턱걸이 챌린지까지 동원한 입체적 선거운동으로 강원 전역을 누비며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1일 자정을 갓 넘긴 시각 춘천소방서를 찾는 것으로 선거 레이스의 문을 열었다. 밤샘 근무에 나선 소방관들을 격려하며 "도민 안전을 지키는 여러분이야말로 강원의 버팀목"이라고 인사를 건넨 그는 현장 대원들과 악수하며 민생·안전 행보를 첫 일정으로 택했다.

    이어 같은 날 아침 춘천 중앙로터리에서는 대규모 출정식이 열렸다. 선거운동원과 지지자 등 300여 명이 현장을 메운 가운데 김 후보는 두 아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현장은 웃음과 환호가 이어졌다.

    김 후보는 두 아들을 소개하며 "강력한 지원군이 도착했다. 두 아들"이라며 "오른쪽이 결혼식 때 청첩장 안 돌린 그 아들이다. 아빠 잘못 만난 죄로 선거 때마다 고생한다"고 말해 지지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입체적인 '현장 체감형' 선거운동으로 강원 전역을 누비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강원인(人)캠프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입체적인 '현장 체감형' 선거운동으로 강원 전역을 누비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강원인(人)캠프
    이날 출정식에는 한기호 국회의원과 정광열 춘천시장 후보, 강대규 춘천갑 조직위원장, 변지량 선거대책위원장 등도 함께 무대에 올라 "원팀 승리"를 강조했다. 김 후보 역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건강관리 잘해 달라"며 선거운동원들을 격려했고,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는 "각개전투에서 승리한 뒤 다시 하나로 뭉치자"고 독려했다.

    특히 그는 "강원도민은 아빠 찬스를 쓰는 사람, 얼굴도 못 본 사람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는 도민 찬스로 언제나 여러분 곁을 지키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정식을 마친 직후 김 후보는 곧바로 유세 차량에 몸을 실었다. 춘천 25개 읍·면·동을 모두 훑는 이른바 '그물망 유세' 일정이었다. 유세차는 번화가뿐 아니라 골목 상권과 재래시장, 주택가까지 누볐고, 김 후보는 창문을 내리고 시민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며 현장 접촉을 이어갔다.

    강원인(人)캠프 관계자는 "보여주기식 대형 행사보다 생활 현장 가까이에서 도민들과 호흡하는 선거를 지향하고 있다"며 "'오직 강원! 민심 속으로'라는 슬로건처럼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입체적인 '현장 체감형' 선거운동으로 강원 전역을 누비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강원인(人)캠프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입체적인 '현장 체감형' 선거운동으로 강원 전역을 누비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강원인(人)캠프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22일에는 정책 행보와 이색 퍼포먼스가 동시에 이어졌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춘천에 위치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후보자 초청 대담 토론회'에 참석해 여성 기업인들과 마주 앉았다. 신지용 회장을 비롯한 지역 여성경제인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김 후보는 강원 미래산업 전략과 여성 기업 지원 방안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가장 주목받은 키워드는 '펨테크(FemTech)'였다. 김 후보는 "강원도가 추진 중인 7대 미래산업에 펨테크를 적극 융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펨테크는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개념으로, 여성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 관련 기술·서비스 산업을 뜻한다. 김 후보는 바이오와 디지털헬스케어 중심의 강원 산업 구조와 연계할 경우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구상을 내놨다.
  •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입체적인 '현장 체감형' 선거운동으로 강원 전역을 누비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강원인(人)캠프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입체적인 '현장 체감형' 선거운동으로 강원 전역을 누비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강원인(人)캠프
    그는 또 "도내 여성기업 제품 의무구매 비율이 민선 8기 들어 세 배 가까이 확대됐다"며 "억지로 밀어준 결과가 아니라 여성 기업인들이 실력으로 성과를 만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여성기업 전담 코디네이터 제도 도입, 경력단절 여성 취업지원센터 설립 구상도 함께 공개했다. 행사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고, 일부 참석자들은 "여성 경제인을 단순 지원 대상이 아닌 산업 파트너로 본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토론회를 마친 김 후보는 춘천 공지천으로 이동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끈 일정은 바로 보트를 활용한 '수상 유세'였다.

    공지천 수면 위에 등장한 보트에는 "공소취소정권 심판, 억울하면 재판 받자"라는 대형 현수막이 길게 연결됐다. 김 후보는 보트 위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법치주의와 사법 시스템 문제를 주제로 연설을 이어갔다.
  •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입체적인 '현장 체감형' 선거운동으로 강원 전역을 누비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강원인(人)캠프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입체적인 '현장 체감형' 선거운동으로 강원 전역을 누비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강원인(人)캠프
    그는 "억울하면 재판에서 무죄를 받으면 되는 것이지, 권력을 이용해 공소 자체를 취소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대한민국의 법과 원칙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귀신이 되는 한이 있어도 이재명 재판취소는 막겠다"며 "다가오는 선거에서 의리와 뚝심의 김진태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수상 유세는 김 후보 측이 새롭게 기획한 현장형 캠페인 '오직 강원! 민심 속으로' 시리즈의 첫 번째 일정이다. 캠프 측은 "도민 삶의 공간으로 직접 들어가 현장의 민심을 듣고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후보의 이 같은 선거운동 방식이 강원 지역 특성과 맞물리며 적지 않은 화제를 낳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입체적인 '현장 체감형' 선거운동으로 강원 전역을 누비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강원인(人)캠프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입체적인 '현장 체감형' 선거운동으로 강원 전역을 누비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강원인(人)캠프
    실제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전부터 다양한 퍼포먼스를 이어왔다. 지난 17일에는 인제 내린천에서 짚라인을 타고 상공을 가르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당시 그는 "내 삶이 특별해질 강원, 당신의 '특별한 TWO표'가 만든다"는 문구를 내세워 "투표가 곧 강원 미래를 결정하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튿날에는 춘천에서 턱걸이 20개에 도전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평소 마라톤과 자전거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해온 김 후보는 흔들림 없이 목표를 달성했고, "진짜 힘은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와 체력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앞서 삼일절에는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의 가이드러너로 10km를 함께 완주하기도 했다. 정치인 특유의 딱딱한 이미지 대신 활동성과 체력을 앞세운 행보가 이어지면서 온라인상에서도 관련 영상과 사진들이 확산되고 있다.
  •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입체적인 '현장 체감형' 선거운동으로 강원 전역을 누비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강원인(人)캠프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입체적인 '현장 체감형' 선거운동으로 강원 전역을 누비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강원인(人)캠프
    강원인캠프 한 관계자는 "김 후보가 추구하는 것은 단순한 이벤트 정치가 아니라 현장 체감형 선거운동"이라며 "강원의 산과 강, 생활 현장 속으로 직접 들어가 도민들과 같은 호흡으로 뛰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 후보의 이색 행보가 중도층과 젊은 층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일정 부분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단순히 정당 구호를 반복하는 대신 체험형 메시지와 현장 중심 행보를 결합하면서 기존 지방선거 유세와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후보는 앞으로도 '오직 강원! 민심 속으로'와 '특별한 TWO표' 시리즈를 이어가며 강원 곳곳을 누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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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입체적인 '현장 체감형' 선거운동으로 강원 전역을 누비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강원인(人)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