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0조 시대' 연 김 지사, 민선 9기 지사 도전"산업지도 '첨단'으로 바꾸느라 지구 5바퀴 돌아""재임 기간 중 12일에 한 건씩 사업 만들어 냈다""규제·간섭 벗어나 우리의 운명 스스로 책임져야" "'강원 18개 시군' 뭉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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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도정을 이끌며 '강원 국비 10조 시대'를 활짝 연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4일 도지사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강원인(人) 캠프
14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연 김 지사는 "지금 우리는 감자만 팔던 강원도에서 첨단미래산업으로 완전히 산업지도를 바꾸고 있다"며 "이 거대한 전환기에는 무엇보다 정책의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은 4년 만에 끝나는 일이 아니"라며 "누구보다 강원도를 잘 알고, 강원특별자치도를 깊이 이해하는 사람이 책임지고 마무리해야 한다"고 역설한 김 지사는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수소 등 7대 미래산업이 이제 자리를 잡고 있다"면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기업을 유치하겠다.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지사는 출사표를 던짐과 동시에 자신의 뿌리가 강원특별자치도에 있음을 잊지 않았다.
김 지사는 "강원도에서 태어나 강원도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왔다"며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검사생활을 하면서도 강원도를 잊지 못해 춘천지검과 원주지청에서 근무했다"고 도와의 끈끈한 인연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춘천에서 국회의원을 두 번 했고, 낙선의 아픔도 있었지만 강원도에 대한 의리로 고향을 떠나지 않고 지켰다"며 "도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강원도지사가 돼 강원특별자치도의 밑그림을 설계했고,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라는 비전도 제가 직접 작명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키고 초대 도지사가 됐다"며 지난 날을 되돌아 본 김 지사는 "내용이 부실했던 강원특별법을 두 번 대폭 개정했는데, 그때마다 삭발농성 등 온몸을 던져 투쟁했다"고 회고했다. -
또한 "강원도 역사상 최대 국비 10조 시대를 열었고, 4년 동안 첨단미래사업 120개를 시작했다"고 되짚은 김 지사는 "한 건에 평균 330억 원으로 재임기간 중 12일에 한 건씩 만들어낸 셈"이라며 "대형 SOC 사업은 영월~삼척 고속도로를 비롯해 8전 8승이다. 지금도 9번째, 10번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느라 제 차는 20만km, 지구 5바퀴를 달렸다"고 그간의 성과를 나열했다.
-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4일 도지사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강원인(人) 캠프
김 지사는 "지난 4년간 강원도를 특별하게 만들어 왔다면, 앞으로 4년은 도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을 특별하게 바꾸겠다"며 "출산육아에서 교육과 취업, 노후연금에 이르는 생애전주기 강원형 돌봄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맞수'로 등장한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견제구'도 날렸다. 김 지사는 "대통령이 보냈다는 후보도 있지만, 강원특별자치도는 중앙의 규제와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책임지겠다고 태어난 것"이라며 중앙에서 예산 몇 푼 더 받겠다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기나긴 굴종의 시대에서 진정한 자치시대로 저와 함께 가 보자"고 외친 김 지사는 "작년 '강릉가뭄'을 생각해 보라. 높은 사람들이 줄줄이 다녀갔지만 막상 지원된 국비는 도비와 별 차이도 없었다"며 "오히려 강원도 18개 시군이 물차를 보내 오봉저수지에 퍼부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 이렇게 우리가 똘똘 뭉치면 해낼 수 있다"고 예를 들었다.
중앙 권한에만 의존해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구태연한 태도에서 벗어나 도의 자립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김 지사는 "중앙에서 누군가 보내서 걷는 길이 아니다. 도민이 보내서 가는 길"이라며 "의리와 뚝심의 김진태, 강원도 사람 김진태가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
-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4일 도지사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강원인(人) 캠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