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부터 고성·양양·속초까지 쉼 없는 강행군"대통령 아닌 도민이 만든 후보" 강조국민의힘 지도부 총출동 … 화력 지원"강원 현안 해결할 사람은 결국 김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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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가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설악권과 접경지역을 잇달아 훑으며 '표심 결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제에서 시작해 고성·양양·속초까지 이어진 이날 유세는 사실상 강원 북부 전역을 관통한 릴레이 총력전이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까지 현장에 합류하면서 영동권과 접경벨트를 둘러싼 선거 열기는 한층 고조됐다.
-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27일 아침 인제를 시작으로 고성, 양양, 속초를 잇는 대대적인 합동 유세에 나서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강원인(人)캠프
김 후보는 27일 오전 인제에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엄윤순 인제군수 후보와 도·군의원 후보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아침 유세 현장에서는 전날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이 먼저 진행됐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유세는 곧 지역 현안과 강원 발전론으로 이어졌다.
김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자신을 "중앙 정치가 내려보낸 사람이 아니라 강원도민이 직접 키워낸 후보"라고 규정했다. 그는 "누군가는 대통령이 보낸 사람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저는 강원도민들이 직접 선택해 여기까지 보낸 사람"이라며 "강원 문제는 현장을 아는 사람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접경지역 규제 문제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성과를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그동안 강원은 군사 규제와 각종 제한 속에서 희생을 감수해 왔다"며 "이제는 희생만 강요받는 시대를 끝내고 지역 발전의 성과를 돌려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서고속화철도와 군사 규제 개선, 산림 이용 규제 완화 등을 거론하며 "강원 현안은 말이 아니라 실제 추진 경험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수년간 풀리지 않던 사업들을 직접 중앙부처와 협의하며 움직여온 경험이 있다"며 추진력을 부각했다. -
김 후보는 '강원 원팀'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그는 "군수와 군의원, 도의원, 도지사가 따로 움직여서는 지역 발전 속도를 낼 수 없다"며 "같은 방향을 보고 움직여야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도 훨씬 강해진다"고 설명했다.
-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27일 아침 인제를 시작으로 고성, 양양, 속초를 잇는 대대적인 합동 유세에 나서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강원인(人)캠프
인제 일정을 마친 김 후보는 곧바로 유세차를 타고 인제읍과 원통 일대를 돌며 상가와 도로변, 시장 등을 순회했다. 이후 곧장 고성으로 이동해 거진과 간성 등지를 훑으며 강행군을 이어갔다.
오후에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가세했다. 고성 간성5일장 유세에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 이양수 의원이 합류해 김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송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의 낮은 지역 이해도를 겨냥했다. 그는 "강원 지명과 지역 사정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도정을 맡길 수 있겠느냐"며 "김진태 후보는 강원특별법부터 규제 완화까지 직접 싸워 결과를 만든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제동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 진부령이 경남 고성에 있는지 강원도 고성에 있는지도 모를 사람에게 강원도를 맡길 수는 없다"며 "자칭 실세라 떠들지만 완전 허당이다. 김현지 총무비서관이 국정감사에 100% 출석한다고 큰소리 빵빵 쳤다가 출석시키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
"반면 김진태 후보는 첩첩산중 규제를 풀기 위해 삭발 투쟁으로 강원특별법을 쟁취하고 이곳 고성군이 제1호 산림이용진흥지구로 지정되게 만든 사람"이라며 "오직 기호 2번 김진태만이 강원 발전의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송언석 원내대표,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 이양수 국회의원(속초·인제·고성·양양) 등 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원 사격에 힘입어 선거전 막판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강원인(人)캠프
이양수 의원도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을 언급하며 힘을 보탰다. 그는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을 지켜내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싸워왔는지 도민들은 잘 알고 있다"며 "김진태 후보는 실제로 강원의 숙원 사업을 움직여온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동서고속화철도는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송언석 당시 기재부 2차관과 우리 강원도민이 피땀 흘려 국비 사업으로 확정 지은 것인데, 이걸 문제삼았던 사람이 강원도지사가 되면 강원도민을 위해 일하겠느냐"며 "강원도의 국비 10조 시대를 힘차게 열어젖힌 장본인이자, 전국 광역 단체장 중 가장 맹렬하게 일하는 김진태 후보를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 후보는 "20년을 고생해 따낸 동서고속화철도 국비 사업을 두고 청와대 수석과 장관에게 호통치던 사람이 이제 와서 얼굴 두껍게 표를 달라고 나타났다"며 '강원의 미래 사업'은 단순한 정치적 이벤트가 아니라, 현장을 잘 이해하고 끝까지 책임질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판세와 관련해서도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 후보는 "유세 현장을 다니다 보면 민심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걸 체감한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실제 투표장으로 얼마나 많은 지지층이 나오느냐"라고 밝혔다. -
이어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주변 사람 열 명, 스무 명씩만 더 투표장으로 이끌어주신다면 결과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송언석 원내대표,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 이양수 국회의원(속초·인제·고성·양양) 등 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원 사격에 힘입어 선거전 막판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강원인(人)캠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양양과 속초 유세 현장에는 적지 않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렸다. 양양 고려당 앞 거리 유세에서는 청년층이 휴대전화로 유세 장면을 촬영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고, 속초 교동 일대에서는 상인들과 주민들이 차량 유세를 향해 손을 흔들며 응원하기도 했다.
강원인(人)캠프 관계자는 "후보가 단순히 형식적인 방문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골목과 전통시장, 읍·면 지역까지 직접 돌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현장 중심 행보가 접경지역과 영동권 민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설악권·접경벨트 유세를 두고 김 후보가 막판 보수층 결집과 조직표 극대화에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지방선거라는 점에서 지역 개발과 규제 완화, 교통망 확충 문제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김 후보는 속초 일정을 끝으로 하루 유세를 마무리한 뒤에도 늦은 밤까지 차량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남은 기간에도 현장에서 끝까지 도민들과 함께 뛰겠다"며 "강원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송언석 원내대표,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 이양수 국회의원(속초·인제·고성·양양) 등 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원 사격에 힘입어 선거전 막판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강원인(人)캠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