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네이버 일하면서 경쟁사 주식 받은 것""네이버 주주들이 河 양다리 허락했나"河 "무책임한 정치 공세 심각한 유감"
  • ▲ 한동훈 무소속 6·3 국회의원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10일 부산 북구 선거 캠프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 한동훈 무소속 6·3 국회의원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10일 부산 북구 선거 캠프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업스테이지 의혹' 논란에 휩싸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양다리'라고 비판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후보는 전날 자신의 SNS에 "네이버 AI 담당자 하 후보가 경쟁사 업스테이지 주식을 받고 업스테이지를 위해 일한 것은 '삼성 전자 휴대폰 개발 담당자가 애플 주식 받고 애플을 위해 일한 것'"이라며 "이는 업계 관행이 아니라 비정상"이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그런 '양다리'가 하 후보가 말하는 국민은 무식해서 모르는 '업계 관행' 맞냐"면서 "네이버 주주들이 하 후보 양다리를 허락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 후보가 주식을 받고 일해주던 업스테이지의 '독자적 파운데이션 모델' 선정과 5600억 원 몰아주기는 법무부 장관 소속 로펌에 국가 소송을 몰아주는 것과 같다'"며 "그것도 하 후보가 말하는 국민은 무식해서 모르는 업계 관행이 맞느냐"고 따져 물었다.

    한 후보는 이번 의혹에 대해 최소한의 팩트라며 두 가지를 언급했다. 

    한 후보는 하 후보가 네이버 AI센터장을 하며 네이버 경쟁사인 업스테이지 주식을 받고 업스테이지를 위해 일했다는 점과 하 후보가 청와대 AI수석으로 AI 정책을 총괄하면서 자기가 주식을 받고 일도 하던 업스테이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총 5개 업체 중 유일한 스타트업이 업스테이지. 경쟁사 네이버는 탈락)에 선정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금융위 국민성장펀드 돈 5600억 원을 파격적으로 투자받았는데 업스테이지는 적자 누적 상태였던 점을 강조했다.

    앞서 한 후보가 속한 법무법인 다함의 홍종기 변호사는 "하 후보가 청와대 AI수석으로 임명된 직후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유망 AI 기업 '업스테이지'의 주식 4444주를 주당 단돈 100원에 개인에게 매도했다"며 '주식 파킹'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하 후보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임직원 및 창업자의 주식 보유는 통상 '베스팅' 조건을 따른다"며 "2021년 업스테이지 창업 당시 '3년 거치, 3년 분할'의 베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청와대 AI 수석 임명에 따라 당초 계약에 따라 잔여 지분 4444주를 회사에 액면가로 매각했다"며 "이는 정당한 계약 이행 과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몰이해가 낳은 무책임한 의혹 제기"라며 "주식 매각 과정을 '차명 보유 의혹'으로 비약하는 것은 스타트업의 기본적인 투자 구조와 스톡옵션 등 생태계 메커니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