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105달러·WTI 98달러 마감트럼프 "합의 불발 땐 추가 공격" 경고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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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EPAⓒ연합뉴스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5% 넘게 급락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최종 단계(final stages)"에 진입했다고 밝히면서 중동발 공급 우려가 일부 완화된 영향이다.20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7월물은 전장 대비 5.63% 하락한 배럴당 105.02달러를 나타냈다.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5.66% 하락한 배럴당 98.26달러로 마감하면서 다시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유가 하락의 직접적 계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다만 "이란이 합의하지 않을 경우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이란 측도 긴장 완화 메시지를 내놨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이란 외무부는 주변국들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 체계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시장에서는 유가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호르무즈 해협 운항 차질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데다 중동 지역 군사 리스크 역시 남아 있기 때문이다.미국 투자은행 시티그룹은 19일 보고서에서 시장이 장기 공급 차질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브렌트유가 단기적으로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