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이원택, 1.6%p 차 … 접전 양상텃밭에서 자리 뺏길라 … 민주당, 金에 견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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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소속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뉴시스
6·3 지방선거가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텃밭인 호남에서 긴장한 모습이다. 전북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제명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관영 후보와 민주당 이원택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는 전날 김 후보가 42.1%, 이 후보가 40.5%로 집계된 전북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 조사는 새전북신문 의뢰로 지난 16~17일 전북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김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3.1%포인트) 안인 1.6%포인트이다.김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기 전 조사(지난달 30일~지난 1일)에서는 김 후보가 36.9%, 이 후보 39.6%였지만, 2주 사이 김 후보는 5.5%포인트, 이 후보는 0.9%포인트 각각 상승했다.이번 조사에서 양정무 국민의힘 후보는 4.9%, 무소속 김성수 후보는 2.7%, 진보당 백승재 후보는 2.4%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6%, '잘 모르겠다'는 3.9%로 조사됐다.선거가 다가올수록 김 후보와 이 후보의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분위기는 다른 여론조사 지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조원씨앤아이가 뉴스1 전북취재본부 의뢰로 지난 9~10일 전북에 사는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도 김 후보는 43.2%, 이 후보는 39.7%로 나타났다. 두 후보 사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안인 3.5%포인트다.전북은 1995년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후 줄곧 민주당 계열 후보들이 도지사 자리를 지켜오며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판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면서 민주당도 지역 민심의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특히 전북도지사 경선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던 탓에 '정 대표의 사람' 중 한 명으로 평가받던 이 후보와 당 지도부에 대한 전북 당원들의 불만은 쇄도하고 있다. 이들은 전북 공천 과정에 대해 "도민의 선택권을 박탈했다"며 정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앞서 당 지도부는 청년들과의 식사 자리 이후 대리운전비 명목으로 현금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 후보에 대해서는 지난달 1일 하루도 안 돼 '제명' 처리한 바 있다.반면 식사비 대납 의혹이 불거진 이 후보에 대해서는 당 감찰 결과 '무혐의'로 종결하고 경선을 그대로 강행해 형평성 논란에 휩싸였다.하지만 김 후보가 무소속으로 선거에 뛰어들어 선전하는 흐름을 보이자 민주당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호남 지지층 분열은 당의 정통성과도 직결된 문제로 간주되기 때문이다.당 지도부가 전북지사 선거에서 표 단속에 실패하면 전국 단위 선거 전략과 차후 당권 연임 여부에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뒤따른다.민주당은 '무소속 돌풍'이 일자 김 후보를 견제하고 나섰다. 또한 무소속 후보를 직·간접적으로 돕는 것을 해당 행위로 규정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무소속 후보나 타당 후보를 지원하는 당원을 대상으로 '암행감찰단'을 운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이에 김 후보가 "(민주당이) 도민을 개·돼지 취급한다"고 비판하자 민주당에서는 김 후보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을 핑계 삼아 도민을 개·돼지에 빗댄 건 김관영 후보 본인"이라며 "의도로 보나 결과로 보나 이 문제로 도민께 사과해야 할 사람은 김 후보"라고 맞받았다.한민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자신의 제명 책임을 당 대표에게 전가하며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물타기를 멈추고 도민 앞에 사죄하라"며 견제구를 날렸다. 이어 "김관영 후보가 민주당에서 제명된 경위는 명백하다"며 "건네서는 안 될 현금을 건넸다"고 지적했다.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인 윤준병 의원도 이날 SNS를 통해 "현금을 살포한 범죄자일뿐"이라며 김 후보를 겨냥했다.한편 기사에 언급된 새전북신문·한길리서치 조사는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5%다.같은 조사업체에서 지난달 30일~지난 1일 조사는 전북 거주 만 18세 이상 1003명으로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7.0%다.기사에 언급된 뉴스1·조원씨앤아이 조사는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4.8%다. 각 조사의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