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조원씨앤아이 조사, 정원오 43%·오세훈 42.6% 접전보름 전 12.2%p 차에서 0.4%p 차로 축소오세훈, 강북·동북권 제외한 3개 권역서 모두 우세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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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뉴데일리DB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서울시장 선거 판세가 초접전 구도로 바뀌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불과 보름 전 두 자릿수 격차로 뒤졌던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안까지 따라붙으면서 서울시장 선거가 막판 혼전 양상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는 43.0%, 오 후보는 42.6%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4%포인트에 불과했다.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접전이다. 기타 인물은 5.4%, 지지 후보 없음은 3.4%, 잘 모름은 5.7%였다.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판세 변화의 속도다. 같은 기관이 지난 4~5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50.2%, 오 후보가 38.0%로 12.2%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보름 만에 정 후보 지지율은 7.2%포인트 하락했고 오 후보는 4.6%포인트 상승했다. 격차는 12.2%포인트에서 0.4%포인트로 줄었다.공식 선거운동 돌입 시점에 맞춰 민주당 우세 흐름이 흔들리고 오 후보가 추격 국면을 만든 셈이다. -
-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뉴데일리DB
한 달 전 흐름과 비교해도 변화는 뚜렷하다. 지난 4월 20~21일 조사에서는 정 후보 49.7%, 오 후보 35.9%였다. 이후 5월 4~5일 조사에서도 정 후보가 50.2%로 과반에 근접했고 오 후보는 38.0%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40%대 초반으로 내려앉고 오 후보가 40%대 초반까지 올라서면서 선거 흐름이 오 후보에 기울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권역별 흐름도 달라졌다. 정 후보는 2권역인 도봉·강북·노원·성북·동대문·중랑·성동·광진에서 50.2%를 얻어 오 후보 36.1%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성동구를 포함한 강북·동북권에서 우세를 유지한 것이다.반면 나머지 권역에서는 오 후보가 모두 앞섰다. 1권역인 종로·서대문·중구·용산·마포·은평에서는 오 후보 47.9%, 정 후보 41.6%였다. 3권역인 강서·양천·영등포·동작·구로·금천·관악에서는 오 후보 44.6%, 정 후보 39.3%로 조사됐다. 4권역인 서초·강남·송파·강동에서도 오 후보 44.5%, 정 후보 39.1%였다. 모두 오차범위 안이지만 보름 전 정 후보가 강남권에서도 우세 흐름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서울 전역의 표심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연령별로는 세대별 표심이 뚜렷하게 갈렸다. 오 후보는 18~29세에서 51.8%를 얻어 정 후보 22.0%를 크게 앞섰다. 70세 이상에서도 오 후보 50.6%, 정 후보 34.9%로 오 후보가 우세했다. 30대는 오 후보 43.5%, 정 후보 39.3%, 60대는 오 후보 46.3%, 정 후보 45.2%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정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40대에서는 정 후보 54.1%, 오 후보 34.1%였고, 50대에서는 정 후보 61.5%, 오 후보 30.2%로 격차가 컸다. 다만 20대와 무당층에서 오 후보가 앞선 점은 막판 선거전의 변수로 꼽힌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에서는 오 후보가 38.5%로 정 후보 16.3%를 크게 앞섰다.성별로는 남성에서 오 후보 48.3%, 정 후보 39.4%로 오 후보가 앞섰고 여성에서는 정 후보 46.2%, 오 후보 37.4%로 정 후보가 우세했다. 남성·청년층·무당층에서 오 후보가 지지세를 회복한 반면 정 후보는 4050세대와 여성층을 중심으로 지지 기반을 유지하는 구도다. -
-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뉴데일리DB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0%, 국민의힘이 31.1%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평가는 긍정 56.4%, 부정 36.0%였다. 다만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는 2.6%포인트 국민의힘 지지도는 2.0%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 대통령 긍정 평가는 4.5%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3.0%포인트 올랐다.정당 지지도와 대통령 국정평가에서는 여권 우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에서는 오 후보가 정 후보를 턱밑까지 추격한 셈이다.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11.9%포인트 높게 나타난 상황에서도 서울시장 양자 구도는 0.4%포인트 차에 그친 만큼 인물 경쟁력과 현안 대응력이 막판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커졌다.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6년 5월 19~20일 이틀 동안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방식은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활용한 ARS 여론조사였으며,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수는 806명, 총 통화 시도는 1만2010명, 응답률은 6.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