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진자' 107명, 완치자 204명, 7일째 '두 자릿수'…서울, 구로 콜센터 관련 1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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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우한코로나 확진자가 107명 늘어난 반면 완치자는 204명 증가했다. ⓒ뉴데일리 DB
국내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동안 107명 늘었다. 완치된 환자는 200명을 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14일 오전 0시 기준 확진자는 총 8086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12일 114명, 13일 110명, 14일 107명으로 사흘째 100명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하루 107명 추가 확진… 서울 13명, 7일째 두 자릿수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5990명, 경북 1153명, 서울 238명, 경기 200명, 충남 115명, 부산 103명, 경남 85명, 세종 38명, 강원 29명, 충북‧인천 각 28명, 울산 27명, 대전 22명, 광주 15명, 전북 7명, 전남‧제주 각 4명 등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대구 62명, 경기 15명, 서울 13명, 경북‧세종 각 6명, 부산 3명, 인천‧충북 각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은 7일째 확진자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5명 늘어 72명이었다가 1명이 추가돼, 총 73명이 됐다. 73번째 사망자는 경북 청도에 거주하는 88세 여성으로 지난 12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부산 대동병원 음압격리병상에 입원했다. 심장질환과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았다. 병원에서는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치료를 받다 13일 오후 10시 34분 숨졌다.전체 확진 환자 중 중증 이상 환자는 92명(중증 29명, 위중 63명)이다. '위중' 환자는 스스로 호흡을 할 수 없어 기계 호흡하거나 인공심폐장치를 사용하는 환자를 뜻한다. '중증' 환자는 스스로 호흡은 가능하지만 폐렴 등의 증상으로 산소치료를 받거나 38.5도 이상의 발열이 있는 환자를 말한다.완치 판정받은 확진자는 204명 증가, 총 714명이다. 완치된 환자는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10명, 신규 완치환자는 177명이었고, 14일은 확진자 107명, 완치자 204명이다.확진자 81% '집단발병'… 중대본 '사회적 거리두기' 당부중대본에 따르면, 국내 확진자 81.0%, 확진자 8086명 중 6552명이 집단발병과 관련이 있다. 특히 서울은 확진자 238명 가운데 177명(74.4%)이 집단발병, 대구 다음이었다. 서울의 '집단발병'은 구로구 코리아 빌딩 콜센터의 확진자 74명이 다수를 차지했다. 수도권 전체의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총 115명이다. 115명 중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82명(서울 53명, 인천 15명, 경기 14명), 접촉자는 33명(서울 21명, 인천 2명, 경기 10명)이다.대구에서는 확진자 5990명 중 4975명(83.0%)이 집단발생 사례로 확인됐다. 대구 집단발생 사례 중에서도 신천지 교회 연관이 87.6%(4359명)을 차지했다.보건당국은 지역 내 집단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차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주말을 맞아 경북이나 대구지역은 다소 안정세를 보인다고 섣불리 판단해 해이해지기 쉽다"면서 "수도권의 경우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긴장의 끈을 놓을 때가 아니다. 앞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도 계속 실천해주시기를 부탁드리고 개인위생수칙도 잘 준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