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 조사, 휴대폰 포렌식 등 감사 방식 도마개인 통장 내역 제출 요구 의혹도 불거진 상태與 을지로위원장 민병덕 의원, 문제 파악 중
  • ▲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 앞 한화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뉴시스
    ▲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 앞 한화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한화그룹 일부 계열사의 고강도 감사 문제를 들여다 보고 있다. 민주당은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당 차원의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25일 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인 민병덕 의원은 한화에서 발생한 고강도 감사 관련 자료를 파악하고 있다. 을지로위원회는 불공정한 갑을 관계의 민생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된 민주당 산하 위원회다.

    한화그룹은 최근 한화솔루션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강력한 감사를 진행했다. 10시간이 넘는 조사와 개인 통장 내역 제출, 휴대폰 포렌식 등의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측은 정기 경영 진단 성격의 감사라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문제가 파악되면 을지로위원회 차원에서 공론화에 들어갈 가능성도 열어 놓은 상태다.

    한화 측 감사는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출신인 경영진단실장이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2019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가족 비리 의혹을 수사했다가 이듬해 한화 법무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기업이기에 국가 기밀을 다루고 국가 핵심 사업의 중추인지라 감사를 수시로 강력하게 할 수밖에 없다"며 "개인 통장 제출, 포렌식 등을 활용한 감사 절차는 실효성 있는 사실 확인을 위해 불가피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조치는 개인의 동의 하에서만 실시하고 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및 관련 판례에 따른 엄격한 절차와 통제 하에 합리적 의심이 있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