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타임스 "이재명 정부, 반중 담론에 더 단호" 평가주한 중국대사 "대통령 발언 높이 평가"…"사실 기반 보도" 요구국내선 "中 선전 논리에 활용될 소지"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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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제8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내 언론의 '혐중(嫌中) 조장성 보도'를 공개 비판하자 중국 관영매체와 주한 중국대사가 잇따라 환영 입장을 내놓으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서울경제TV의 '중국인 서울 강남 아파트 944채 기습 매수' 보도를 언급하며 "혐중 선동에 활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허위기사로 의심된다"고 비판했다.이어 "올해 1~4월 강남구 집합건물의 중국인 매수자는 5명 수준"이라며 "경제 언론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반중 정서를 부추기는 것이 누구에게 도움이 되느냐"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은 20일 국무회의에서도 같은 사례를 거론하며 관계 부처에 허위정보 대응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관영 영문지 글로벌타임스는 23일 보도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을 비중 있게 다루며 "한국 내 허위정보와 반중 선동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했다"고 평가했다.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상하이대외경제무역대학 한반도연구센터의 잔더빈 주임 인터뷰를 인용해 "윤석열 정부 시기 한국 사회의 반중 정서가 크게 악화했다"며 "이재명 정부는 이전 정부보다 반중 담론에 더 적극적으로 선을 긋고 있다"고 전했다.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역시 22일 X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한국 언론의 가짜뉴스 생산과 중국 혐오 조장을 비판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그는 같은 날 다른 게시글에서는 "일부 언론이 클릭 수를 위해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며 중국 관련 보도에서 사실 검증과 언론 윤리를 강조했다.중국 측의 즉각적인 호응을 두고 국내 정치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한국 대통령의 발언이 중국 관영매체와 외교당국의 대외 선전 논리에 활용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중국 정부가 최근 서방권의 반중 여론 확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에서, 한국 내 '혐중' 논란까지 자국 우호 여론 조성에 이용하려 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