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보수'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당게 사건' 제명 … 5년간 재입당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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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서성진 기자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가짜 보수'로 규정하며 보수·우파 진영 분열 책임론을 제기했다.박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의 충실한 앞잡이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30년을 구형하고 당원 게시판으로 보수 동지들을 모함했으면서 감히 '보수 후보'라는 말을 쓸 자격이 있느냐"고 지적했다.앞서 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을 '보수 후보'라고 소개하며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는 한동훈 뿐"이라고 밝혔다.그는 "박민식 후보는 죽어도 단일화 안 하겠다고 했다. 단일화 안 하려고 삭발까지 했다"며 "보수 후보 한동훈보다 민주당 후보 하정우가 당선되게 하려고 하정우에게는 화이팅해주고 한동훈만 공격한다"고 비판했다.이어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투표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달라"며 "박민식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불발 책임을 박 후보에게 돌리며 사실상 보수 표심 결집을 자신에게 몰아달라고 호소한 것이다.이에 박 후보는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며 "무소속으로 나왔으면 무소속 후보인 것이지 선거 끝날 때까지 국민의힘에 기생해서 표를 얻으려 하느냐"고 일갈했다.박 후보는 "창당할 용기도 없으면서 본인이 칼 꽂고 난도질해 놓은 정당의 유산만 호시탐탐 노리는 것을 '패륜 정치'라고 한다"고 직격했다.아울러 한 후보가 탈당 이후에도 '보수 후보'를 자처하며 국민의힘 지지층 표심 흡수에 나선 것을 두고 정통 보수 행세를 하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박 후보는 "본인의 위선과 거짓말이 만천하에 탄로 나자 이제 또 뒤에서 무슨 공작과 음모를 꾸미고 있느냐"면서 "선거 막판 박민식을 죽이기 위해 또 어떤 추악한 공작과 음모로 본인의 거짓말을 뒷받침하려고 획책하고 있느냐"고 했다.이어 "미리 경고한다. 그 어떤 얄팍한 음모와 공작을 들고 나와 봤자 위대한 북구 주민들과 정통 보수 유권자들은 결코 속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보수·우파 진영 내에서는 북구갑 선거가 국민의힘과 무소속의 정면 대결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이에 따라 막판 보수·우파 표 분산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박 후보도 '정통 보수 후보'를 앞세워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이다.박 후보는 "민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원내 야당은 국민의힘뿐이고 국민의힘 후보는 박민식"이라며 "무소속을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무소속 한동훈이 돼 보수가 분열하는 것, 바로 그것이 민주당이 진짜 바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한 후보는 지난 1월 29일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건'으로 국민의힘에서 제명됐다. 제명이 확정되면서 당적이 박탈됐고 향후 5년간 국민의힘 재입당도 제한된 상태다.당원 게시판 사건은 2024년 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 전 대표 가족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당내 인사 등을 비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됐다.국민의힘은 당시 해당 사안을 당 질서와 기강을 훼손한 중대한 문제로 보고 징계 절차를 밟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