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진단 중 구조물 붕괴…현장소장 등 3명 숨져유족들 병원 오가며 사고 경위 확인·장례식장 수소문서울시 공사 전면 중단…경찰·노동부 원인 규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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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소문고가도로 붕괴 사고 현장. ⓒ서성진 기자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고로 숨진 피해자 유족들이 빈소도 마련하지 못한 채 병원을 오가며 밤을 지새웠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본격적인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27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3분께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상판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시공사 소속 현장관리소장과 감리단장, 외부 전문가 등 공사 관계자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사망자 유족들은 사고 직후 서울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동신병원 등으로 급히 이동해 사고 경위를 확인했다.유족들은 경찰 조사와 회사 측 설명을 들으며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장례식장을 알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빈소는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사고는 전날 새벽 슬라브 절단 작업 과정에서 단차가 약 2.9㎝ 내려앉는 현상이 발생한 뒤 안전진단을 진행하던 중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당시 작업을 중단한 뒤 전날 오후 2시께 관계자들이 거더 내부로 들어가 안전점검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거더는 교량 상판을 지지하는 구조물이다.서울시는 서소문 고가 철거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유사 공사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사고 여파로 서울역~신촌역 구간 전차선 전력이 끊기면서 행신역~서울역 구간 KTX와 일반열차 120여 편 운행도 중지되거나 일부 조정됐다.경찰은 전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수사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포함한 조사에 나선 상태다.국토교통부도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