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30대 남성에 약물 건넨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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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김모씨가 지난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과 관련해 추가 피해 정황을 확인했다.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최근 해당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씨가 첫 번째 범행 후인 지난달 중순 또 다른 30대 남성 A씨에게도 특정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넨 정황을 확인하고 내사를 진행 중이다.당시 A씨는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노래주점에서 김씨가 준 숙취해소제를 마신 뒤 의식을 잃었고 깨어난 뒤에도 몸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으로부터 현장 처치를 받았다. A씨는 "숙취해소제를 마신 직후 상황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가 피해를 당한 시점은 김씨의 첫 번째 범행과 두 번째 범행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첫 번째 피해자는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11시 23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한 카페에서 당시 교제 중이던 김씨가 건넨 숙취해소제를 마신 뒤 의식을 잃었다가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구했다.두 번째 피해자는 지난달 28일 오후 9시 24분께 서울 강북구 수유동 소재 한 숙박업소에서 김씨가 건넨 약물이 든 음료를 복용한 뒤 숨졌다.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확인된 피해자 3명에게만 약물을 건넸다고 진술했지만 이와 배치되는 추가 피해자가 나타난 것이다.김씨는 지난 19일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