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15대 등 투입…사흘째 수색 중우천 등 기상 악화로 수색 난항
  • ▲ 8일 오전 탈출한 늑구 사진. ⓒ뉴시스
    ▲ 8일 오전 탈출한 늑구 사진. ⓒ뉴시스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의 행방이 사흘째 묘연한 가운데 당국의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대전시와 소방·경찰 등은 이날 드론 15대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과 군 전문가 등이 보문산 전역의 구역을 나눠 수색을 진행 중이며 경찰은 치유의 숲과 무수동 일대에 경력 80여 명을 투입했다.

    늑구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쏟아지고 있으나 이 중 대부분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신고로 밝혀졌다. 수색 당국은 신고가 접수될 경우 수의사와 전문가 등이 확인한 뒤 출동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늑구가 마지막 식사인 닭 2마리를 먹은 뒤 3일이 흐른 만큼, 수색 당국은 오월드 주변에 음식을 넣은 유인 장치 5개도 배치했다. 당국은 지난 9일 늑구가 발견된 지점 근처와 예상 이동 경로 등에 포획틀 등 장비 20여 개를 설치했으나 아직 포획되지 않았다.

    당국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수색을 위해 인원을 조정하고 경계 인력 배치와 드론 수색을 병행하려 했으나, 우천으로 인해 드론 운용이 중단되는 등 기상 여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께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내 늑대 사육장에서 2024년생(1살) 수컷 늑대 늑구가 탈출했다. 늑구는 전날 오전 1시 30분께 오월드 인근에서 포착된 뒤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