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항로 준설·이물질 제거 완료…이탈 방지시스템 구축"사고 구간 부표 4.5m로 교체, 야간 운항 안전성 강화여의도 중심 동·서 노선 분리 운영…4월부터 급행 노선 추가
  • ▲ 한강버스 ⓒ뉴데일리DB
    ▲ 한강버스 ⓒ뉴데일리DB
    한강버스가 내달 1일부터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다. 지난해 11월 바닥 걸림 사고 이후 3개월 만의 정상화다.

    그동안 한강버스는 마곡~여의도 구간만 제한적으로 운항해 왔다.

    서울시는 전 구간 운항 재개에 앞서 한남대교 북단 항로 압구정~잠실 선착장 8.9㎞에 대한 정밀 수심 조사를 실시하고 수심이 부족한 구간에 대한 준설과 하저 이물질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항로 이탈 문제에 대해서는 항로를 벗어날 경우 경보가 울리는 항로 이탈 방지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발생 구간의 부표도 기존 높이 1.4m에서 4.5m로 교체해 시인성을 높였으며 야간 운항 안전성도 강화했다는 입장이다.

    지난 11월 정부 합동점검에서 지적된 120건 가운데 운항 안전과 직접 관련된 사항을 포함해 96건은 조치를 마쳤다. 나머지 24건도 상반기 내 완료할 계획이다.

    운항 체계도 일부 개편했다. 수요가 가장 많은 여의도 선착장을 중심으로 동부(잠실~여의도)와 서부(마곡~여의도) 노선으로 나눠 운영한다. 

    각 노선별로 하루 왕복 16항차씩, 총 32항차를 운항하며 항차 간격은 약 1시간이다.

    동부 노선은 잠실에서 오전 10시에 첫 배가 출발해 오후 8시 27분 마지막 배가 도착한다. 서부 노선은 마곡에서 오전 10시 20분 운항을 시작해 오후 7시 32분 마지막 배가 도착한다.

    노선 분할에 따라 여의도에서 동·서부 노선 간 환승할 경우 환승 비용은 면제된다. 서울시는 승객이 여의도 선착장에 집중될 것에 대비해 인근 한강공원 공간을 활용한 대기·편의 공간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4월부터는 출·퇴근 시간대 잠실~여의도~마곡을 잇는 급행 노선을 추가로 운행한다. 5월 서울숲 정원박람회 기간에는 서울숲 임시 선착장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에도 현장 점검과 개선을 지속하겠다"며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