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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빠 무덤 때리지 마!” 김정은 ‘빼~액!’

KEPD-350 미사일 170여 기, 하반기부터 도입…F-15K 등에 장착·운용 예정

입력 2016-08-16 17:18 수정 2016-08-17 15:00

▲ 독일 유로파이터에 장착된 KEPD-350 타우루스 미사일. 한국이 하반기부터 이 미사일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북한이 독일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위키피디아 공개사진


지난 8월 9일 국내 언론들은 독일산 장거리 공대지 유도 미사일 ‘타우루스’ 도입과 이 미사일에 미군용 GPS 장착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한국군이 사정거리 500km이상인 ‘타우루스’ 미사일 도입을 추진한 것은 2013년 6월. 당시 ‘타우루스’ 미사일은 “대전 상공에서 발사하면 주석궁 창문을 맞출 수 있다”고 소개됐다. 이 미사일 170여 발을 2016년 하반기부터 본격 도입해 배치하기로 한 것이다.

이 소식에 잠잠하던 북한이 닷새 만에 반응을 내놨다. 지난 14일 北외무성은 대변인을 앞세워 한국군의 ‘타우루스’ 미사일 도입을 두고 독일 정부를 비난했다.

北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도이칠란트의 처사(타우루스 한국 수출)는 분쟁 지역에 대한 무기 수출을 금지한 자국법까지 무시한 것이며, 세계 최대의 열전 지역인 조선반도 정세를 더욱 격화시키는 반평화적 행위”라면서 지금까지 독일이 한국에 판매한 각종 무기들까지 들먹이며 비난했다.

北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시기 방어용 무기라는 미명 하에 패트리어트 요격 미사일과 디젤 잠수함을 남조선에 팔아먹은 도이칠란트가 공격용 미사일까지 서슴없이 (남조선에) 넘겨주는 것은 남조선 당국자들의 새 전쟁도발 책동을 더욱 부추기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北외무성 대변인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일으켜 인류에게 헤아릴 수 없는 재난을 들씌운 데 대해 거듭 사죄하고 분열의 고통을 직접 느껴본 것으로 하여 그 누구보다 조선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바란다고 말을 많이 해온 도이칠란트가 지금 전쟁을 부추기는 행위를 거리낌 없이 하고 있다”며 독일 정부를 조롱하기도 했다. 

北외무성 대변인의 주장은 미국이 한국에 무기를 판매할 때 비난하는 것에 비해서는 비교적 순화된 편이다. 이는 독일 정부가 북한과 서로 평양과 베를린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관계임에도 한국에 강력한 무기를 판매한 데 대해 당혹해하는 분위기로 풀이할 수도 있다.

국내에는 독일제로 알려진 ‘타우루스’의 진짜 이름은 ‘KEPD-350 타우루스’로 ‘타우루스社’에서 만든 공중발사 순항미사일이다. ‘타우루스社’는 독일 ‘MBDA’社와 스웨덴의 ‘사브 보포스’社가 합작으로 만든 미사일 전문개발 업체다. ‘350’이란 숫자는 ‘350마일(560km)’의 사정거리를 의미한다.

‘KEPD-350 타우루스’ 미사일은 길이 5.1m, 폭 1.08m, 무게 1.4톤으로 보통은 481kg짜리 탄두 1개를 장착한다. 하지만 ‘메피스토’라는 파생형의 경우 탄두를 2개 장착, 목표물 2곳을 차례대로 타격할 수도 있다.

또한 ‘타우루스’ 미사일은 발사된 이후 지상 40~50m의 초저공비행을 하며 GPS와 함께 관성항법장치(INS), IBN, TRN, 열영상 지형대조 카메라 등을 이용해 목표물을 찾아가기 때문에 정확도도 높고 요격도 쉽지 않다. GPS는 군용이어서 전파교란에도 끄떡없다. 560km의 사정거리는 대전에서 쏴도 신의주까지 날아갈 수 있어 아군기의 위험도 크게 줄어든다.

현재 독일, 스페인이 실제 ‘타우루스’ 미사일을 운용 중이다. 독일은 700기, 스페인은 40여 기를 도입했다.

이런 ‘타우루스’ 미사일을 한국이 도입한다는 소식이 나온 직후 세간에서는 “김정은 집무실 맞출 미사일” “김일성·김정일 미이라 안치소 타격용” 등으로 부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과 그 패거리가 한국이 이런 ‘고성능 공격용 미사일’을 도입하자 잔뜩 움츠러들지 않았겠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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