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씨 사례, 막연한 불안감 해소하는데 도움 될 것으로 기대
  • ▲ 첫 번째 감염자 A씨의 부인 B씨의 퇴원소식을 전한 방송 뉴스. ⓒ KBS 화면 캡처
    ▲ 첫 번째 감염자 A씨의 부인 B씨의 퇴원소식을 전한 방송 뉴스. ⓒ KBS 화면 캡처

    메르스 첫 완치 사례가 나왔다. 지난 6일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보건당국의 격리 치료를 받아온 60대 여성 환자가, 최근 2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병원에서 퇴원했다. 

    메르스를 이겨낸 환자는 국내에서 최초로 메르스에 걸려 고열 등 증상을 호소하던 최초 확진자 A씨의 부인 B씨다. 17일간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던 B씨의 완치 비결은 독감 치료에 사용되는 해열제였다.

    38도 이상 오른 열을 떨어뜨리기 위한 해열제 처방은 일반적인 감기와 독감 등을 치료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메르스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 증상도 없이 지나갈 수 있고 백신이나 별도의 맞춤형 치료제가 없어도 감기나 독감 치료제로 쓰이는 해열제, 일반 항생제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보건당국은 여성 환자 외에도 많은 환자들이 상태가 좋아져 퇴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B씨의 사례는 환자가 앓고 있는 자각증상에 맞춘 대증요법으로도 메르스를  완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급증하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의료계는 기대하고 있다.